방구석에서 랜선 여행 떠나는 방법!

여행은커녕 집 밖에 나가기도 힘든 요즘. 날씨가 좋아지는 걸 보니 슬슬 몸이 근질거려요. 하지만 사회적 거리두기가 연장된 만큼 방심은 금물! 그래서 요즘엔 집에서 떠나는 ‘랜선 여행’이 핫하다고 하는데요~ 방구석 이불 속에서 여행하는 방법, 지금 서울우유와 함께 알아봐요! :D

세계 여행 관련 영화 추천 Best 3

1. 미드나잇 인 파리(2011)

‘세계 여행 영화’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게 바로 ‘미드나잇 인 파리’가 아닐까 싶습니다. 주인공 오웰 윌슨은 약혼자를 두고, 파리의 밤거리를 배회하던 중 우연히 들리는 종소리를 따라 낯선 차에 몸을 싣게 되는데요. 그러면서 1920년대 파리로 돌아가 헤밍웨이 등 평소에 동경하던 예술가들을 만나게 됩니다. 그렇게 매일 밤 1920년대로 돌아가서 즐겁게 놀다가 예술가들의 뮤즈라고 불리는 여성을 만나게 되죠. 과연 세기를 초월한 사랑은 가능할까요? 평소 파리의 예술을 동경했다면, 그리고 1920년대 파리가 궁금하다면 추천하는 영화입니다.

2. 라라랜드(2016)

영화 속 OST부터 배우들의 의상까지 모두 히트를 쳤던 영화, ‘라라랜드’. 꿈을 꾸는 사람들을 위한 별들의 도시, 라라랜드에서 재즈 피아니스트 세바스찬과 배우 지망생 미아의 사랑 이야기를 담은 뮤지컬 영화인데요. 꿈과 사랑을 고민하는 그들, 과연 두 마리의 토끼를 다 잡을 수 있을까요? 이불 속에서나마 활기찬 LA를 느끼고 싶다면 추천하는 영화입니다.

3. 버킷리스트: 죽기 전에 꼭 하고 싶은 것들 (2007)

이번엔 낭만의 도시 파리도, 꿈의 도시 LA도 아닌 저 먼 곳의 탄자니아 세렝게티로 떠나볼까요? 2007년에 개봉한 영화 ‘버킷리스트’는 가난하지만 가정을 위해 헌신하며 살아온 카터와 백만장자지만 주변에 남은 사람이 없는 에드워드의 이야기입니다. 둘은 너무나도 다른 삶을 살아왔지만 유일한 공통점은 죽을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점! 두 주인공은 죽기 전 버킷리스트로 탄자니아 세렝게티, 이집트 피라미드, 인도의 타지마할 등 충동적으로 모험을 떠나게 되는데요. 과연 그들의 모험은 성공적일까요? 감동과 함께 세계 곳곳을 둘러보고 싶다면 영화 ‘버킷리스트’를 추천합니다.

영상으로 만나는 무료 박물관 / 공연 감상 추천

어떤 도시를 가든 그 도시에서 유명한 박물관이나 미술관, 공연장은 꼭 방문하기 마련이죠. 한국에서는 쉽게 접할 수 없었던 유명한 문화들을 즐기는 게 바로 여행의 묘미이기 때문인데요. 이번엔 집에서 즐길 수 있는 랜선 박물관과 공연장을 찾아가 보도록 할게요. 단순히 사진으로 감상하는 것이 아닌, 내 눈앞에 있는 것처럼 생생한 라이브의 현장으로 떠나보도록 합시다!

처음 소개할 곳은 세계 3대 미술관으로 꼽히는 러시아 예르미타시 박물관입니다. 러시아의 회화는 물론, 이탈리아의 르네상스 화가들과 네덜란드, 프랑스의 바로크 화가들이 그린 많은 걸작을 볼 수 있으며, 중세 이래 서유럽 작품들도 풍부하게 소장된 곳이죠. 그뿐만 아니라 동양의 미술품도 함께 감상할 수 있어 동서양을 폭넓게 어우르고 있는 박물관입니다. 랜선 박물관 투어 방법은 간단합니다. http://bitly.kr/ZocQeHjlS 사이트로 들어가면 약 5시간 20분가량의 영상이 나옵니다. 내가 걷는 것처럼 박물관 전체를 천천히 둘러보는 영상인데요. 그림 하나하나를 자세하게 볼 수 있어 마치 직접 투어하는 기분이 들 거예요.

러시아 미술관에 이어 이번엔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를 감상해볼게요.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는 미국의 가장 큰 클래식 음악단으로, 매년 200회 넘는 공연을 펼친다고 해요. 뉴욕에 갔다면 필수로 들어야 하는 오페라인데, 이불 속에서 따뜻하게 감상해볼까요? https://www.metopera.org/ 사이트로 들어가면 컴퓨터를 통해 감상할 수 있답니다. 매일 1편씩 인터넷을 통해 제공되며, ‘라보엠’, ‘카르멘’, ‘라 트라비아타’ 등 대표작들을 고화질로 감상할 수 있어요. 무엇보다 ‘무료’라는 점이 더욱더 매력적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