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은 투표하는 날!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서울우유 이야기 2020/04/14 14:00 SEOULMILK

내일은 4월 15일. 제21대 국회의원 선거가 있는 날입니다. 국민의 생각을 잘 반영해서 정치를 잘 이끌어갈 대표자를 뽑는 건 정말 중요한 일인데요. 그렇기에 우리의 소중한 투표는 꼭 행사해야 하는 국민의 권리라는 점! 오늘 서울우유는 이번 선거에서 달라진 점과 올바르게 투표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D

투표 시간 / 내가 사는 곳 투표장 찾는 법 / 선거권 확대

2020년 4월 15일 제21대 국회의원 선거가 있는 날 투표 가능한 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입니다. 이날은 국민들의 투표 독려를 위해 임시 공휴일로 지정됐어요. 그렇기에 많은 사람이 선거일을 휴일이라고 생각하기도 쉬운데요. 아침 일찍 투표하고 간다면 쉬더라도 기분 좋고 알찬 하루를 보낼 수 있겠죠?

그렇다면 나는 어디서 투표할 수 있을까요? 내가 사는 곳 주변의 투표소를 찾으려면 포털사이트에 ‘내 투표소 찾기’를 검색하거나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https://www.nec.go.kr/vt/main.do)에 들어가면 됩니다. 내가 사는 도시와 나의 생년월일, 이름과 성별, 주민등록번호 마지막 3자리만 검색하면 투표소 정보가 바로 뜬답니다. 헷갈리지 않도록 선거 전날에 미리 검색해보는 걸 추천합니다.

이번 선거에서 가장 크게 바뀐 것은 무엇보다 선거권이 확대됐다는 건데요. 지난해 12월 공직선거법이 개정되면서 기존 투표 가능 나이가 만 19세에서 만 18세로 낮춰졌는데 이번 제21대 총선부터 첫 적용이 됐습니다. 즉, 고등학교 3학년부터 투표를 할 수 있게 된 거예요. 그렇다고 모든 고3 학생들이 투표가 가능한 건 아닙니다. 선거일을 기준으로 2002년 4월 16일 이전 출생자만 가능하기 때문이죠. 이번에 만 18세가 되어 올해 첫 투표를 하게 되는 유권자는 약 53만 명이라고 하는데요. 선거관리위원회에서는 첫 참정권을 가지게 된 만 18세 유권자들을 위해 ‘18세 유권자 선거 참여 Q&A’ 자료를 따로 만들어 배포하고 있다고 합니다.

길어진 투표용지, 올바르게 투표하는 법

이번 제21대 총선의 투표용지는 2장입니다. 하나는 지역구의 국회의원을 뽑는 흰색 투표용지이며, 다른 하나는 지지하는 정당을 뽑는 초록색 투표용지예요. 또한 재·보궐 선거도 동시에 진행되기 때문에 해당 주소에 거주하는 사람은 투표용지를 한 장 더 받을 수도 있다고 하네요. 이때 투표한 정당의 득표율에 따라 지역구 국회의원을 제외한 비례대표 국회의원 47명이 뽑히게 됩니다.

재미있는 점은 이번 총선에서 비례대표 선거에 뛰어든 정당이 35개로 역대 최다라고 합니다. 따라서 비례대표를 뽑는 초록색 투표용지의 길이도 역대 최장 길이인 48.1㎝예요. 보통 투표용지 분류기가 처리할 수 있는 최대 길이는 34.9㎝라고 하는데요. 이번 투표용지는 최대 길이를 훌쩍 넘기기 때문에 일일이 손으로 개표해야 한다고 하네요. 그래서 개표 결과도 늦게 나오고, 각종 계산 과정을 거친 후 확인 작업까지 포함하면 이번 총선의 최종 의석수는 꽤 늦은 시간에야 확정될 전망이라고 합니다.

투표하는 방법은 정말 간단합니다. 지정된 투표소로 찾아가기 전, 본인임을 확인할 수 있는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여권, 학생증 외 기타 관공서나 공공기관이 발행한 사진이 붙은 신분증명서를 소지하고 있어야 합니다. 투표소에 가서 본인 확인을 한 후, 선거인명부에 서명합니다. 2장의 투표용지를 받고, 안내를 받아 기표소 안으로 들어가서 비치된 기표 용구로 한 명의 후보자, 한 명의 정당에 기표합니다. 잉크가 마를 때까지 조금 기다린 다음 기표내용이 보이지 않게 잘 접고 투표함에 넣으면 끝!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투표소에서는 본인 확인할 때 잠깐 마스크 내리는 것 외에는 반드시 마스크를 계속 착용하고 있어야 합니다. 입구에서 발열 체크를 받고, 손 소독제로 꼼꼼하게 소독해 주세요. 불필요한 대화 자제는 물론, 귀가 후엔 흐르는 물에 비누로 꼼꼼하게 손을 씻어주세요. 우리 몸도, 우리나라도 안전하고 건강한 선거일이 되길 바랍니다!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