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아지 설사의 원인 및 예방대책

안녕하세요. 해피토커 이기자입니다. 이번에 소개해드릴 내용은 실제 목장을 경영하거나 관련 분야에 종사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될 만한 주제입니다.

요즘 같은 환절기에는 면역력이 떨어지기 쉬운데요. 아이들이 면역력이 약해지면 여러 질병에 걸릴 수 있듯 송아지도 마찬가지입니다. 아직 어린 생명체인 송아지는 여러 요인에 의해 설사를 앓을 수 있는데요. 이러한 송아지 설사의 원인과 예방대책에 대해 서울우유 사료 컨설턴트 분이 직접 집필한 자료를 토대로 알아보는 시간을 갖겠습니다. 

 

송아지 설사의 원인 및 예방대책


서울우유사료 컨설턴트(고병선, 한일사료)

5-2송아지의 설사는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목장의 골칫거리 중 한가지이다. 설사는 세균, 바이러스, 식이성 등 단독 또는 복합적 원인으로 발생한다. 이 같이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하기 때문에 단편적인 방법으로는 치료가 어렵다. 게다가 빠른 시간 내에 치료하지 않을 경우 장관벽의 손상, 신장장애 등의 부가적인 피해가 발생하여 결국 도태에 이르게 된다. 이러한 피해를 줄이고 원활한 송아지 육성을 위하여 송아지 설사의 원인과 증상 및 예방법등을 알아보고자 한다.

1. 설사의 원인

 가. 세균성 : 대장균, 살모넬라, 적리균등 초유의 섭취 부족
 나. 바이러스성 : 코로나바이러스, 로타바이러스등 수송, 사양환경 변화등에 의한 스트레스
 다. 기생충성 : 장결절충, 콕시듐등 우사의 오염
 라. 식이성
 – 장관내 삼투압 증가로 인한 체내 흡수 불량성 설사
 – 장운동 항진성 설사 어미소의 임신말기 스트레스에 의한 초유 중 항체 생산능력의 저하

2. 설사의 증상

 가. 설사
 포유단계의 송아지는 생후 3일 ~ 1월내에 주로 기관지염, 폐렴 등의 호흡기 질병에 의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폐사율은 감염균과 항체에 따라 다르나 대개 생후 10일이내의 송아지에서 높게 발생하며, 특히 1 ~ 3월에 발생률이 높다. 설사 초기에는 회백색으로 부패취가 강하다. 또한 식욕이 저하되고 체열이 상승하기도 한다. 극기에는 쇠약현상이 더 심해지고 탈수증상이 나타나며 체온이 떨어지기도 한다. 말기에는 배변이 흐르게 되어 미부, 비절 등이 설사로 오염되고 우사 내에는 악취가 심하게 발생한다. 탈수증이 심한 경우에는 탈모가 발생하고 체온이 떨어지며 혼수상태에 빠져 폐사하기도 한다. 급성으로 발생하는 황색, 황녹색 사이의 설사 또는 피가 섞여 나오는 설사의 경우 바이러스성 설사를 의심할 수 있다.

 나. 탈수
 설사에 의해 나타나는 주된 증상이며 외부 온도가 높을 경우 탈수증상은 빠르게 일어난다. 탈수증상이 나타나는 송아지는 식욕감퇴로 인해 사료섭취량이 감소하며, 이로 인하여 에너지 공급을 위해 체지방을 동원하기 때문에 체중의 감소가 나타나게 된다. 탈수 시 수분분만 아니라 전해질의 소실이 함께 일어나므로 치료 시에 수분과 전해질을 함께 공급해야 한다.

53. 설사의 예방

– 송아지 사육의 적정온도는 13 ~ 25℃이며 겨울철에도 5℃ 이상이 되도록 보온에 유의한다
– 충분한 양의 초유를 급여하여야 한다. 초유는 최소 3일 ~ 7일간은 급여하는 것이 좋다.
– 면역성분이 함유된 사료를 급여 하는 것도 좋다.(ex)서울우유사료 중 스타터가드)
– 환기가 충분히 되도록 하고 물통과 사료통은 떨어뜨려 놓는다.
– 분만 후 24시간 내에 항생제를 구강 투여하면 예방효과가 크다.
– 여름 및 환절기에는 정기적으로 구충제를 투여하는 것이 좋다.
– 어미소에게 비타민A를 주기적으로 제공하면 설사 예방효과가 있다.

4. 환절기 송아지 관리 요령

가. 일교차가 심할 때에는 체온 유지 에너지의 소모량이 10-15% 정도 증가하게 된다. 이를 채워 주지 않으면 송아지 면역능력이 저하되어 호흡기 질병이 증가하니 사료나 대용유 급여량을 15-20% 정도 점진적으로 늘려 주거나 설탕 100g 정도를 급여하면 좋다.

나. 환절기 때 송아지 우사의 환기가 불량해져 유해가스가 증가하는데 이로 인하여 호흡기 질병 발병률이 높아지게 된다. 특히 보온을 위하여 밀폐시켜놓은 형태의 우사에서 많이 발생 하는데, 이때 EM균을 뿌려주면 암모니아가스 문제를 해결 할 수 있다.

다. 미네랄 블럭을 달아 놓아 면역기능을 늘려주는 것도 설사 예방의 한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