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 오면 꼭 먹어야 하는 과일이 하나 있죠. 바로, 복숭아인데요. 달콤한 향과 한입 베어 물면 입안 가득 퍼지는 과즙 덕분에 무더운 여름철 많은 사람의 최애 과일로 꼽히곤 해요. 그런데 막상 복숭아를 사려고 하면 종류가 많아 어떤 걸 골라야 할지 고민되는 경우도 많죠. 그래서 오늘 서울우유는 제철을 맞은 복숭아를 제대로 즐기는 법을 준비해 봤습니다!
복숭아 품종별 차이 총정리
복숭아는 생김새가 비슷해 보여도 품종마다 맛과 식감이 꽤 다릅니다. 그래서 취향에 따라 좋아하는 복숭아가 나뉘는데요. 제일 대표적인 복숭아 품종 중의 하나는 ‘백도’입니다. 과육이 하얗고 향이 풍부하며 부드러운 식감이 특징이죠. 잘 익은 백도는 과즙이 많고 입안에서 사르르 녹기 때문에, 달고 부드러운 식감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인기가 많아요.
반대로 ‘황도’는 이름 그대로 노란빛의 과육이 특징인 복숭아예요. 백도보다는 상대적으로 과육이 단단한 편이라 씹는 식감이 살아 있으며, 진한 단맛이 장점인데요. 과육이 단단하게 유지되는 특성 때문에 생과일이나 통조림에 자주 활용됩니다.
백도, 황도도 아닌 ‘천도’는 어떤 걸까요? 일반 복숭아와 달리, 표면에 털이 없어 매끈한 껍질이 특징이에요. 그래서 잔털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도 안심하고 껍질째 먹을 수 있죠. 당도가 살짝 낮고 신맛이 강한 편이라 새콤달콤한 맛을 느낄 수 있는데요. 후숙할수록 달콤함이 진해집니다. 단단한 식감이라 ‘딱복’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겐 천도복숭아를 추천해요.
그런데 최근엔 이 세 가지 복숭아 말고, 다른 품종의 복숭아들이 많이 등장하고 있어요. 하나는 납작복숭아, 또 다른 하나는 신비복숭아인데, SNS에서 크게 화제를 모으고 있는데요. 일단 납작복숭아는 위에서 누른 듯한 도넛 모양의 독특한 외형을 가진 과일이에요. 일반 복숭아보다 신맛이 적고 당도가 매우 높으면서 과육은 젤리처럼 쫀득한 식감을 가지고 있죠.
신비복숭아는 6월 중순부터 7월 초까지 약 2~3주 동안만 짧게 출하돼서 1년에 딱 2주만 맛볼 수 있는 희소성 높은 복숭아예요. 그래서 ‘복켓팅’이라는 말까지 등장했을 정도인데, 전체 천도복숭아 생산량의 1%에 그친다고 합니다. 겉모습은 천도복숭아인데, 반을 갈라 보면 속살은 백도 복숭아처럼 하얘서 ‘신비’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하네요. 신비복숭아는 천도복숭아보다 달고 신 맛이 덜한데, 천도복숭아의 산도가 보통 0.8 이상이라면 신비복숭아의 산도는 0.3~0.4 수준이라고 합니다.
맛있는 복숭아 고르기와 보관 꿀팁
그렇다면 어떤 복숭아를 골라야 향도 진하고 맛도 좋을까요?
복숭아를 고를 때, 우선 향을 먼저 확인해 보세요. 잘 익은 복숭아는 근처에만 있어도 달콤한 향이 진하게 올라오거든요. 향이 거의 나지 않는다면 아직 덜 익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색도 중요한데요. 전체적으로 색이 균일하고 상처가 적은 것이 좋으며, 들어봤을 때 묵직한 것이 과즙이 많아요. 너무 뾰족한 형태보다는 둥글고 아기 엉덩이 모양처럼 균형 잡힌 것이 좋은 편이고, 복숭아의 꼭지 부분이 갈라지지 않았는지도 함께 확인해 주세요. 손으로 살짝 눌렀을 때도 적당한 탄력이 느껴지는 복숭아가 좋은 상품입니다. 너무 단단하면 아직 덜 익었을 가능성이 있고, 반대로 너무 물러져 있다면 과숙 상태일 수 있거든요. (출처: 농촌진흥청)
복숭아는 보관이 정말 중요해요. 그래야 달콤함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데요. 보관할 때 가장 많이 하는 실수 중 하나가 무조건 냉장 보관을 하는 거예요. 사 온 복숭아가 덜 익었다면 바로 냉장고에 넣는 것보다 하루 이틀 정도 실온에서 먼저 후숙하는 것이 좋습니다. 복숭아는 후숙 과일이기 때문에 상온에서 숙성 과정을 거쳐야 당도와 향이 더 좋아지거든요.
충분히 익은 완숙 상태가 되면 복숭아를 하나씩 종이나 키친타월로 감싸 냉장 보관을 해 주세요. 복숭아끼리 부딪치면 쉽게 무르거나 멍이 들 수 있기 때문에 겹쳐 쌓기보다 간격을 두고 보관하는 것이 좋고, 봉지나 박스 안에 오래 밀폐해 두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맛있게 후숙한 복숭아를 즐기면 좋지만, 복숭아는 다른 과일과 달리 알러지를 유발 할 수 있기 때문에 먹었을 때 두드러기, 호흡곤란, 설사, 발작의 증상이 나타난다면 절대 피하는 것이 좋아요. 너무 과하게 먹어도 설사, 복통의 부작용이 있으니 적당량 먹는 것이 좋습니다. (출처: 농촌진흥청) 만약 입 주변 가려움이나 따가움 증상이 나타난다면 주의가 필요하며,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전문의 상담을 받아보세요.
복숭아로 만드는 여름 레시피 3가지
맛있는 복숭아를 샀다면 그냥 먹는 것도 좋지만 조금 색다르게 즐겨보는 건 어떨까요? 복숭아를 가장 맛있게 먹을 수 있고, 집에서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복숭아 여름 레시피를 소개할게요.
– 모모그릭(복숭아요거트 디저트)
첫 번째는 요즘 SNS에서 자주 보이는 ‘모모그릭’이에요. 달콤한 복숭아와 꾸덕꾸덕한 그릭요거트를 합친 디저트인데요. 요즘같이 더운 날, 간편하면서도 달콤하게 먹을 수 있답니다.
1. 먼저, 껍질 벗긴 복숭아의 반을 갈라 씨를 없애줍니다.
2. 씨를 없앤 안쪽 공간에 그릭요거트를 가득 채워주세요.
3. 반으로 자른 복숭아를 다시 원래 상태로 동그랗게 붙여줍니다.
4. 접시에 올리고 랩을 감싸 냉동실에서 30분 정도 굳혀요.
5. 얼린 그릭 복숭아를 꺼내고, 견과류를 접시에 가득 뿌려주세요.
6. 마지막으로 시럽을 살짝 뿌려주면 모모그릭 완성!
– 복숭아 병조림
두 번째는 복숭아 병조림입니다. 기대보다 맛이 덜한 복숭아를 만났을 때 활용하기 좋은 방법인데요. 우유와 얼음과 함께 먹으면 시원한 여름 음료로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더워서 입맛 없을 때, 만들어 먹어보세요!
1. 깨끗하게 세척한 복숭아의 껍질을 벗겨줍니다.
2. 복숭아를 웨지 모양으로 썰어주세요.
3. 큰 볼에 썬 복숭아와 설탕 100mL를 넣고 설탕이 녹을 때까지 저어주고 1시간가량 재워줍니다.
4. 그동안, 복숭아를 담을 병을 깨끗하게 씻고, 끓는 물에 열탕 소독해주세요.
5. 냄비에 3번을 넣고, 물 400mL와 레몬즙을 살짝 넣어 5분 정도 끓이면서 졸여주세요.
6. 소독한 병에, 졸인 복숭아를 담고 냉장 보관하면 끝!
7. 여기에 차갑게 보관한 서울우유와 얼음을 함께 넣어 갈아주면 복숭아 우유음료처럼 즐길 수 있어요.
– 복숭아 우유 젤리
마지막으로 소개할 레시피는 복숭아 우유 젤리예요. 말 그대로 부드러운 우유와 달콤한 복숭아가 만나 부담스럽지 않으면서도 여름철 간식으로 즐기기 좋은 메뉴죠.
1.세척한 복숭아의 껍질을 벗기고, 한입 크기로 깍뚝썰어주세요.
2. 큰 냄비에 서울우유 300mL와 설탕 30g, 한천 가루 5g을 넣고 중불에 끓여줍니다.
3. 한천 가루가 완전히 녹을 때까지 저어가며 끓여주고, 가장자리가 끓어오르면 불을 꺼요.
4. 밀폐용기에 잘라둔 복숭아를 넣고 그 위에 3번의 한천 물을 붓습니다.
5. 냉장고에 1~2시간 동안 차갑게 끓여주면 완성!
그냥 먹어도 맛있고, 요리해서 먹어도 맛있는 복숭아. 짧은 제철이라 더 아쉬운 여름 복숭아의 매력, 올해는 조금 더 다양하고 제대로 즐겨보는 건 어떨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