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캉스를 리조트로 만드는 셀프 여름 휴가법

여름휴가 하면 먼 휴양지부터 떠올리기 쉽지만, 꼭 어디론가 떠나야만 휴가를 즐길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요즘엔 집에서 편안하게 쉬면서도 나만의 방식으로 휴가를 즐기는 ‘홈캉스’가 새로운 트렌드인데요. 체크인·체크아웃 시간에 쫓길 필요도 없고, 사람 많은 관광지에서 줄을 설 필요도 없는 홈캉스, 함께 살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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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지금 홈캉스인가?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여름휴가는 여행지로 떠나는 것이 당연하게 여겨졌지만, 최근에는 휴가를 바라보는 시선이 조금씩 달라지고 있습니다. 바쁜 일상에 지친 사람들이 관광지를 돌아다니기보다 ‘제대로 쉬는 것’에 더 큰 가치를 두기 시작한 것인데요.

실제로 직장인 대상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대부분이 여름휴가를 계획하고 있었지만, 휴가의 목적은 활동보다 휴식에 가까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MZ세대는 자신만의 취향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만큼, 남들과 똑같은 여행보다 원하는 방식으로 시간을 보내는 것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고 합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는 것이 바로 ‘홈캉스’입니다. 소셜미디어와 소비 트렌드 분석에서도 ‘호캉스’ 다음으로 높은 인지도를 보일 정도인데요. 집이라는 가장 편안한 공간에서 휴식을 즐기면서도 비용 부담은 줄일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으로 꼽힙니다. 교통비와 숙박비, 외식비까지 생각하면 여행 비용이 만만치 않은 게 사실이잖아요. 반면 홈캉스는 비교적 적은 비용으로도 만족스러운 휴가를 즐길 수 있고, 홈파티·홈카페·홈캠핑·홈트레이닝 등 이른바 ‘홈펀(Home Fun)’ 문화가 확산하면서 집 자체를 즐기는 문화도 자연스럽게 자리 잡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홈캉스의 가장 큰 매력은 ‘내 마음대로’라는 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늦잠을 자도 되고, 좋아하는 영화를 하루 종일 봐도 되고,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휴가의 본질인 ‘쉼’에 가장 가까운 방식이라고 할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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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 음악, 향기로 분위기를 바꾸는 인테리어 꿀팁

그렇다고 그냥 집에서 쉬는 것만으로는 홈캉스 분위기가 나지 않겠죠. 홈캉스답게 집을 꾸며보는 것도 좋습니다. 홈캉스의 핵심은 평소와 다른 분위기를 만드는 것인데요. 꼭 큰돈을 들여 인테리어를 바꾸지 않아도 됩니다. 작은 변화만으로도 충분히 휴양지 같은 무드를 연출할 수 있습니다.

– 조명

가장 먼저 추천하는 것은 조명입니다. 집 안을 훤히 비추는 형광등 대신 은은한 간접조명을 활용해 보세요. 노란빛이 감도는 조명은 공간을 한층 아늑하게 만들어 주는데요. 여기에 라탄 소재 조명 갓을 더하면 동남아 리조트 같은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습니다.

– 오브제

중간중간 놓아둘 오브제는 라탄·우드·리넨 같은 자연 소재를 선택해 보세요. 이런 자연 소재는 특유의 편안함과 여유로운 분위기를 만들어 주는데요. 라탄 바구니 하나만 두어도 공간의 느낌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테라코타 컬러나 딥 블루 계열의 쿠션, 러그를 포인트로 활용하면 더욱 휴양지 같은 느낌을 낼 수 있죠. 야자수 계열 식물을 거실 한쪽에 배치하는 것만으로도 리조트 무드를 연출하기에 충분합니다.

– 향기

향기도 분위기를 완성하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현관에는 상쾌한 시트러스 계열 디퓨저를, 거실에는 은은한 플로럴 향을, 침실에는 차분한 분위기의 디퓨저를 놓아두면 공간마다 다른 향이 퍼지면서 마치 호텔에 온 듯한 느낌을 연출할 수 있습니다.

– 음악

음악도 빼놓을 수 없겠죠? 기분을 신나게 만드는 팝송도 좋지만, 파도 소리가 섞인 백색소음 ASMR을 활용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 휴양지 감성이 한층 살아나거든요. 저녁에는 잔잔한 재즈나 보사노바 음악을 추천합니다.

– 베란다 활용

베란다가 있다면 적극적으로 활용해 보세요. 작은 테이블과 의자를 놓고 전구 조명을 달거나 텐트를 설치하면 순식간에 홈캠핑 공간으로 변신합니다. 해먹이나 안락의자에 기대어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책 한 권 읽는 시간만으로도 충분한 휴식이 되는데요. 이때 유자에이드, 수박 주스, 카페라테 같은 시원한 음료를 예쁜 유리잔에 담아 마시면 여름 휴가 때 들렀던 감성 카페 못지않은 분위기를 즐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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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혼자 즐기는 홈캉스 코스 추천

만약 혼자 홈캉스를 보내야 하는 상황이라면? 걱정하지 마세요! 오히려 누구의 눈치도 보지 않고 온전히 나에게 집중할 수 있어서 더 좋을 거예요. 서울우유가 홀로 즐기는 홈캉스 코스를 추천할게요.

– 아침

평소보다 조금 늦게 일어나 여유로운 하루를 시작해 보세요. 프렌치토스트, 샌드위치 등 좋아하는 브런치를 준비해서 커피 한 잔과 함께 음악을 들으며 여유롭게 하루를 시작하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달라질 거예요. 편안한 민낯도 좋지만, 평소에 하지 못했던 풀메이크업에 도전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 오전

오전에는 평소 하고 싶었지만 미뤄두었던 취미를 즐겨보는 것도 좋습니다. 드로잉, 캘리그라피, 악기 연주, 독서, 영화 감상처럼 혼자서도 충분히 몰입할 수 있는 활동들이 많은데요. 최근에는 온라인 클래스를 활용해 새로운 취미를 시작하는 사람들도 늘고 있습니다.

– 오후

맛있는 점심을 먹고 나면 오후엔 홈 카페 음료를 만들어 베란다나 창가에서 휴식을 취해보는 것도 추천합니다. 햇살을 즐기며 책을 읽거나 좋아하는 드라마를 정주행하는 것도 홈캉스의 묘미죠. 혹은 온라인 수업을 들으면서 미뤄왔던 홈트레이닝을 해 땀을 쫙 빼보는 것도 추천드릴게요.

– 저녁

저녁에는 배달 음식 대신 직접 간단한 요리를 만들어 보는 것도 좋습니다. 할인 행사중인 스테이크 고기를 사서 좋아하는 채소와 함께 굽거나 스파게티를 만들어 먹는 것도 좋겠죠. 간단한 반주와 함께 곁들여 혼자만의 만찬을 즐기다 보면 평소와는 또 다른 저녁이 될 거예요.

– 밤

하루를 마무리하는 시간이 되면, 마스크팩을 하거나 반신욕을 하며 몸과 마음을 쉬게 해보세요. 호텔에서 즐기는 스파처럼 향초를 켜고 좋아하는 음악을 틀어두면 더욱 특별한 시간이 됩니다.

홈캉스를 즐길 땐, 시원한 잠옷이나 편안한 홈웨어는 필수! 나를 기분 좋게 하는 향수나 무드등, 간식거리도 미리 준비해 두면 더욱 완성도 높은 홈캉스를 즐길 수 있습니다. 결국 홈캉스의 핵심은 특별한 계획보다 ‘나를 위한 시간’을 만드는 데 있으니까요.

 

가장 편안한 공간에서 가장 나다운 방식으로 쉬는 것이 진짜 휴가일지도 몰라요. 올여름은 복잡한 여행 대신 나만의 속도로 즐기는 홈캉스로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보세요! 그럼 다음 포스팅에서 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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