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왕의 과일! 무화과! (+손질법과 추천 레시피까지!)

 

요즘 디저트 계에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는 무화과! 이름부터 특이하고 예쁜 데다가 달콤한 맛, 우아한 생김새, 색깔 때문에 여왕의 과일이라고도 불리는데요. 8월부터 11월까지 제철인 무화과를 어떻게 하면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을지, 오늘 서울우유는 무화과의 효능과 손질법, 레시피 등 무화과에 A-Z를 준비했어요! :D

 

Figs on pale yellow background forming a pattern, studio shot

여왕의 과일! 무화과

 

무화과(無花果)는 이름처럼 마치 꽃이 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열매 안에 꽃을 숨겨두고 있는 과일이에요. 꽃받기가 빠르게 자라면서 꽃술을 감싸고 있는 형태라서 무화과의 껍질은 꽃받기 부분이고, 안쪽은 꽃술이라고 할 수 있죠. 재배된 지 얼마 안 됐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사실 무화과는 고대 이집트와 로마에서 검투사들의 강장제로 사랑받을 정도로 포도, 석류와 함께 오랜 역사를 지닌 과일이랍니다.

 

무화과는 독특한 생김새답게 맛도, 식감도 특이한데요. 향긋하면서도 단맛이 강하고, 부드러우면서도 촉촉하죠. 게다가 톡톡 씹히는 식감 때문에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다양한 요리로 활용하기에도 좋아요. 또한, 무화과는 하나를 먹으면 여러 과일을 한꺼번에 먹는 것과 다름없을 정도로 영양소가 듬뿍 들어가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동의보감에 따르면 3항(항산화, 항균, 항염증) 작용을 하고, 3협(소화, 변비, 심혈관 질환에 도움) 작용을 한다고 해요. 특히, 단백질 분해 효소인 피신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서 특히 육식 후에 후식으로 섭취하면 좋고, 식이섬유가 풍부해 변비 해소에도 도움을 준답니다.

 

 

Child holding figs, close-up

 

올바른 무화과 보관법 및 손질 방법!

 

좋은 무화과를 고르려면 밑 부분이 열십자(十) 모양으로 잘 갈라져 있는지, 열매의 적갈색이 전체적으로 균일하고 상처가 없는걸 사는 게 좋아요. 또한 잘 익을수록 말랑해지고, 향기가 진해지죠. 무화과를 구입했다면, 생과로 먹거나 잼으로 만들어 먹는 게 일반적인데, 생과로 먹을 경우엔 금방 무를 수 있기 때문에 구입 후 바로 먹는 게 좋고, 냉장 보관할 땐 5일 이내를 지키는 것이 신선하게 섭취할 수 있답니다. 이때, 보관 온도는 1~5도가 적절하고, 밀봉해서 보관해 주세요.

 

무화과를 씻을 땐 물기가 속으로 너무 스며들지 않도록 조심해야 하는데요. 그냥 흐르는 물에 씻는 것보다 행주나 키친타월을 이용해 깨끗하게 닦아 잔털을 제거하거나, 꼭지 부분이 위를 향하게 한 뒤 흐르는 물에 살짝 헹궈주세요. 씻은 후에는 물기를 완전히 제거하는 것이 좋습니다. 무화과는 껍질째 생과로 먹었을 때가 가장 신선하고 맛있지만, 껍질 먹는 게 거북하다면 바나나처럼 끝에서부터 껍질을 벗겨내 먹거나 키위처럼 반으로 갈라 티스푼으로 과육을 떠먹는 방법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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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화과를 활용한 다양한 추천 레시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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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화과잼

무화과를 이용한 가장 대표적인 레시피라고 할 수 있는 무화과잼. 더 오래, 더 달콤하게, 더 맛있게 먹고 싶다면 이 레시피를 추천해 드릴게요.

 

1. 씻은 무화과를 4등분 하고, 냄비에 넣어주세요.

2. 그 안에 무화과 양에 비례해 30~40% 정도 설탕을 넣어줍니다.

3. 강불에서 끓이다가 끓기 시작하면 약불로 줄여 무화과를 으깨주세요.

4. 틈틈이 잘 저어주면서 적당한 잼의 농도가 될 때까지 끓여줍니다.

5. 마지막으로 레몬즙 1큰술을 넣고 눌어붙지 않도록 잘 저어주면 무화과잼 완성!

 

Figs lettuce salad, simple and delicious fresh summer salad

– 무화과 샐러드

무화과가 단맛이 강하기 때문에 간단한 아침 샐러드로 먹기에 너무 좋아요. 샐러드의 상큼한 맛과 달콤한 맛이 잘 어우러지죠.

 

1. 치커리, 양상추 등 잎채소를 찬물에 담갔다가 물기를 제거한 후,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줍니다.

2. 무화과도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주세요.

3. 큰 볼에 자른 무화과와 채소를 넣고 리코타 치즈, 견과류를 넣어줍니다.

4. 드레싱으로 올리브 오일 3큰술, 레몬즙 3큰술, 올리고당 1큰술을 넣어줍니다.

5. 마지막으로 소금과 후추를 약간 넣어주면 상큼한 무화과 샐러드 완성!

 

Chia-Mohn-Pudding mit Obst und Joghurt (Low Carb)

– 무화과 요거트 파르페

무화과는 요거트와도 궁합이 잘 맞는데, 서울우유 더 진한 플레인 요거트 순수 제품을 이용해서 이번엔 무화과를 달콤하고 상큼하게 먹어볼게요.

 

1. 무화과의 껍질을 제거하고 반으로 얇게 갈라 씨를 빼줍니다.

2. 더 진한 플레인 요거트 순수 제품에 기호에 따라 꿀을 넣은 뒤 잘 섞어 줍니다.

3. 2번의 요거트를 파르페 컵에 담은 후, 무화과를 쌓고 다시 요거트를 얹는 걸 반복해 주세요.

4. 제일 위에는 요거트를 올리고, 견과류를 얹은 후 꿀을 뿌려 마무리합니다.

 

 

먹으면 먹을수록 너무 매력적인 무화과! 맛도 영양도 좋으니 제철이 지나가기 전에 무화과의 세계에 빠져볼까요?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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