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선한 날씨와 함께 찾아온 가을, 올해 가을 패션 트렌드는?

서울우유 이야기 2021/10/05 14:00 SEOULMILK

아침저녁으로 일교차가 큰 가을이 찾아왔습니다. 선선해진 날씨만큼 여름옷들을 입기엔 살짝 망설여지기도 하죠. 슬슬 가을옷을 꺼내야 할 것 같은데, 올가을엔 어떤 패션 트렌드의 바람이 불고 있을까요? 서울우유와 함께 알아봅시다!

가을 트렌드 컬러는?

가을옷을 사려고 하는데 어떤 옷을 사야 할지 망설여진다면 올가을 트렌드 컬러부터 확인해보는 건 어떨까요? 무난한 맨투맨이나 가을 니트를 구매하더라도 트렌드 컬러에 맞추어 구매한다면 유행을 따라가는 트렌드 세터가 될 수 있을 거예요.

-트러플

트러플 컬러는 레드 컬러와 브라운 계열의 컬러가 고급스럽게 어우러진 컬러입니다. 성숙하면서도 매혹적인 매력을 갖고 있죠. 요리할 때 송로버섯(트러플)을 넣으면 그 요리가 한층 깊은 맛이 나고 향이 고급스러워지는 것을 느낄 수 있죠. 그것처럼 트러플 컬러는 중성적인 아우라를 갖고 있어 중요한 자리에 서야 할 때 그 빛을 발합니다. 보통 채도와 명도가 높은, 형광기가 들어간 색상과 잘 어울려요.

-머스타드

머스타드 색상은 가을마다 꾸준하게 사랑받는 컬러죠. 특히 요즘엔 패션 업계와 인테리어 업계에서 밀리터리, 빈티지 무드가 유행하고 있기 때문에 더욱 수요가 있는 색상입니다. 어떻게 보면 살짝 촌스럽다고 느껴질 수도 있지만, 레트로풍에 잘 어울리는 진한 금빛 컬러 때문에 코디에 생동감과 신선함을 줄 수 있을 거예요.

-레드

올해 가장 강력한 컬러 트렌드라고 할 수 있는 레드. 사실 레드는 워낙 튀기 때문에 손이 쉽게 가지 않는 색상이에요. 하지만 그런 만큼 잘 코디하면 포인트가 될 수 있답니다. 그리고 레드처럼 튀는 색상일수록 소재와 디테일이 중요하며, 옷이 부담스럽다면 가방이나 신발처럼 다른 패션 아이템을 선택해 심심하지 않은 코디를 완성해봅시다.

-올리브

올해 전반적으로 밀리터리가 유행했는데, 가을, 겨울에도 그 유행이 쭉 이어갈 듯합니다. 그래서 짙은 녹색인 올리브 색상을 가을 트렌드 컬러로 추천해요. 특히 올리브는 골드 메탈, 자수, 포켓처럼 밀리터리를 표방한 중성적인 아이템들과 너무나 잘 어울리죠. 딱 붙는 핏보다는 과감한 오버사이즈 핏으로 시도해본다면 더욱 세련된 가을을 보낼 수 있을 거예요.

-스마트 블루

스마트 블루 색상은 일반적인 파란색보다 좀 더 인위적으로 느껴지게끔 하는 파란색이에요. 자연에서 오는 파란색이 아닌 인공적으로 만든 파란색 같은데, 패션으로 입기엔 선뜻 손이 안 간답니다. 하지만 연한 핑크, 브라운 계열과 너무 잘 어울린답니다! 매번 비슷한 색상이 지겹다면 스마트 블루로 포인트를 주는 것도 좋아요.

-샌드 베이지

마지막으로 샌드 베이지는 가을의, 가을에 의한, 가을을 보이게 만드는 마법이 있죠. 지적인 이미지를 갖고 싶다면 샌드 베이지 색상을 잘 이용하는 위한 아주 클래식한 색상이라고 할 수 있어요. 차분하고 단정하며, 크게 꾸미지 않아도 꾸민 것처럼 게 좋은데, 코트나 재킷, 바지, 신발까지 어떠한 패션 아이템과도 잘 어울리는 색이랍니다.

올가을 트렌드 컬러를 알아보았다면, 이제는 패션에 대해 알아볼까요? 누구나 손쉽게 따라 입을 수 있고, 따뜻한 보온성까지 지닌 올해 가을 트렌드 패션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출처: BAZAAR 홈페이지>

봄버 점퍼

항공 점퍼라고도 불리는 봄버 점퍼는 허리 정도까지만 오는 짧은 상의 재킷을 말합니다. 어깨는 어깨선보다 드롭 되어 있고, 가슴 사이즈는 넓게, 밑단은 조여서 마치 풍선 형태처럼 보이기도 하죠. 이런 봄버 점퍼는 정형화된 코트나 재킷보다 캐쥬얼 하고도 힙한 이미지를 갖고 있어서 가을, 겨울 스트릿 패션으로 잘 입어질 거예요. 어떤 스타일에든 어울리는 봄버 점퍼, 하나 갖추어 두면 봄까지 계속 입을 아이템이랍니다.

<출처: 스튜디오앤파르크 홈페이지>

퀼팅 점퍼

일명 ‘깔깔이’라고도 불리는 퀼팅은 언제부턴가 패션계에서 새로운 아이템으로 재해석되어 부상하고 있습니다. 예전부터 롱패딩 – 숏패딩 – 후리스 순으로 가을, 겨울 아우터를 거쳐왔다면 올해는 퀼팅 점퍼가 트렌드! 특히 다이아몬드 형태로 박음질된 퀼팅은 이번 F/W 시기에도 심심찮게 볼 수 있는데요. 패딩만큼 따뜻하고 재킷만큼 핏을 살려주고 가벼운 점퍼로 가볍게 걸치기에도 제격이죠. 특히 스키복에서 영감받은 스키웨어에 퀼팅을 넣어 오버핏으로 입으면 키치한 느낌을 줍니다. 이런 퀼팅은 패션 디자인뿐만 아니라 액세서리에도 사용되고 있어요.

<출처: MLB 홈페이지>

셋업 트렌드

마지막으로 누구나 시도해볼 수 있는 패션 트렌드를 소개할게요. 바로, 셋업! 전 시즌 사랑받고 있지만, 특히 봄, 가을철엔 더더욱 인기가 급상승되죠. 올가을 역시 셋업 트렌드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하는데요. 셋업의 기본이라 할 수 있는 슈트뿐만 아니라 트위드, 청청처럼 레트로풍에서 볼 수 있는 다양한 셋업 패션도 떠오르고 있답니다. 특히 셋업을 개성 입게 입어보고 싶다면 상·하의를 다른 사이즈로 입어봅시다. 자켓은 크롭으로 짧게, 하의는 오버핏으로 입어도 좋고, 그와 반대로 자켓은 오버핏으로, 하의는 숏으로 매치해도 올가을 패션 피플이 될 수 있을 거예요!

오늘은 가을 패션 트렌드에 대해 함께 알아봤는데요. 올해도 어김없이 예쁜 색상과 독특한 아이템들이 가을을 기다리고 있네요. 코로나 때문에 집 밖으로 자주 못 나가지만 그래도 다양한 디자인의 룩북을 보면서 조금이나마 마음을 달래봐요!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