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입맛 사로잡는 3월 제철 음식, 주꾸미

살이 통통하게 올라 맛도 영양도 지금이 최적의 시기인 봄철 제철 주꾸미! 혹한 겨울을 거치면서 사라졌던 입맛을 다시 만들게 하는 좋은 재료인데요~ 오늘 서울우유는 3월 제철 음식인 주꾸미에 대해 준비해봤습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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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별미 주꾸미

쭈꾸미는 3월에서 5월 사이에 살이 가득 차 있어 가장 맛이 있는 시기랍니다. 보통 몸보신의 대명사라고 하면 주꾸미의 사촌 격인 문어나 낙지인데요. 하지만 그보다 잘 알려지지 않은 주꾸미에게도 어마어마한 영양가가 있다는 사실~ 일단 암컷에 알이 찼으면 머리 부분이 노란빛을 띱니다. 그리고 그 안의 밥알 같은 알들이 입에서 토독토독 터지는데 이걸 미식가들은 별미로 꼽고 있죠.

또한 주꾸미는 100g 기준 48㎉ 정도로, 고단백 저칼로리 식품이에요. 그래서 다이어터 분들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고, 타우린 성분이 풍부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는 것은 물론,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해주고, 피로 해소에도 도움이 되죠. 이는 낙지의 2배, 문어의 4배, 오징어의 5배나 되는 수치라고 합니다. 작은 주꾸미가 아주 알차죠?

게다가 주꾸미는 다양하게 요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데요. 보통 매콤한 양념에 볶아먹거나 그릴에 구워 먹기도 합니다. 또는 뜨거운 육수에 살짝 데쳐 먹는 샤부샤부로도 먹을 수 있어요. 식감도 맛도 좋아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주꾸미! 올봄 꼭 먹어야 하는 제철 음식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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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꾸미 손질법

그렇다면 주꾸미를 요리하기 전, 어떻게 손질하는 게 좋을까요? 주꾸미 생물은 물컹해서 손질이 쉽지 않을 거로 생각하지만 NO NO~! 생각보다 간단하답니다. 우선 먹물 범벅일 주꾸미들을 흐르는 차가운 물로 2~3번 헹궈냅니다. 그런 다음 내장과 입을 제거해야 하는데요. 이때 도구를 이용하면 쉽습니다.

먼저, 주꾸미의 머리와 다리 사이에 칼집을 냅니다. 그리고 머리 부분을 뒤집어 안에 있는 내장과 먹물을 떼어내면 되는데요. 이때 먹물은 연결 부분을 손이나 칼을 이용해 살짝 누르면서 밀어내거나 가위를 이용하면 내장이 터지지 않고 깔끔하고 쉽게 없앨 수 있답니다. 그런 다음 주꾸미를 반으로 접고 머리에 붙은 눈을 가위로 잘라준 다음, 다리를 뒤집어 안쪽에 박힌 입을 빼내면 끝입니다.

이렇게 손질이 끝난 주꾸미들은 빨판에 끼인 먹물이나 이물질을 제거해 줘야 하는데요. 일단 볼에 손질한 주꾸미들을 한꺼번에 담아 물로 한번 헹궈낸 후, 굵은소금을 넉넉하게 두르고, 밀가루도 한 큰 술 넣어줍니다. 그 상태로 주꾸미를 박박 씻어주세요. 그런 다음 흐르는 물에서 깨끗한 물이 나올 때까지 하나하나 꼼꼼하게 씻어내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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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꾸미 삼겹살볶음 요리 레시피

쭈꾸미는 어떤 음식과도 잘 어울리지만 특히 영양학적으로 돼지고기와 궁합이 좋습니다. 왜냐하면 돼지고기는 일반적으로 지방과 콜레스테롤이 높지만 주꾸미는 아까 말했듯 체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내려주는 타우린이 풍부하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주꾸미와 삼겹살의 조합은 맛과 영양을 모두 살릴 수 있는 요리라고 할 수 있죠. 보통 주꾸미 삼겹살볶음으로 많이 요리해 먹는데요. 서울우유가 레시피를 알려드릴게요!

먼저, 재료는 손질한 주꾸미, 삼겹살, 양파, 대파를 준비해 주세요. 주꾸미 삼겹살볶음에는 양념이 제일 중요한데, 고추장, 고춧가루, 설탕, 청주, 간장. 다진 마늘을 준비해 줍니다. 물론 입맛에 따라 다르게 준비해도 됩니다. 끓는 물에 소금을 약간 넣어 손질한 주꾸미를 살짝 데칩니다.

#1. 고추장 3큰술, 고춧가루 3큰술, 설탕 2큰술, 청주 2큰술, 간장 2큰술, 다진 마늘을 섞어 양념장을 만듭니다.
#2. 달군 팬에 삼겹살을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넣고, 채 썬 양파도 넣어서 볶아주세요.
#3. 데친 주꾸미와 만들어뒀던 양념장을 넣고 볶아줍니다.
#4. 마지막으로 어슷하게 썬 대파를 넣어 볶아준 후, 통깨를 넣으면 주꾸미 삼겹살볶음 완성!

글만 읽어도 군침이 도는 주꾸미. 알려드린 주꾸미 삼겹살볶음 외에도 다양하고 더 맛있게 먹는 방법이 많으니, 맛도 살도 영양도 오른 3월 제철 주꾸미로 여름이 오기 전, 제대로 몸보신하길 바랍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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