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아티아 여행의 기술 2편

안녕하세요? 서울우유 해피토커 안나입니다.

1편에 이어 크로아티아 여행의 기술 2편을 가지고 왔습니다. 8박9일의 긴 일정을 다 소개하는 것 대신, 여행할 때 유용한 팁 위주로 말씀드릴게요!^^

 

1. 환전

크로아티아는 EU 가입국이나 아직까지 크로아티아 현지 통화인 쿠나(kuna)가 유로와 함께 통용되고 있습니다. 관광지 입장료 등은 거의 쿠나만 받기도 하니 전 일정 쿠나로 사용해도 무방합니다. 두브로브니크와 같이 큰 관광지는 작은 상점도 유로를 받으니 환율 따져보고 더 유리한 통화로 결제하면 됩니다. 쿠나 환전 방법은 두 가지가 있습니다.

• 우리나라에서 유로로 환전 → 크로아티아에서 유로를 쿠나로 환전

• 크로아티아 현지 ATM에서 국제현금카드로 쿠나 출금

무엇이 더 유리한지는 여행 갈 때 유로, 쿠나 환율과 국제현금카드 사용 수수료 등에 따라 차이가 있기 때문에 콕 집어 말할 순 없지만 두 가지를 병행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전 원래 꼭 찾으려고 하면 ATM이 안 보여서 몇 번 고생한 후에는 무조건 전 일정 현금을 다 환전해가는 편입니다. 여기에 비상용으로 신용카드와 현금카드를 챙겨갑니다. 전 일정 현금을 들고 다니기 부담스러운 분들은 처음에 사용할 일부 금액만 현금으로 환전하고, 중간중간 출금해서 쓰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실제로 ATM이 굉장히 많아 찾기 쉬우나 ATM 종류마다 환율과 수수료가 다르다는 점은 알고 계셔야 합니다.

11월2nd_01▲ 자그레브 반 옐라치치 광장에 있는 환전할 은행 Zagrebacka banka

출금이야 ATM으로 하면 되지만 유로를 쿠나로 환전하는 건 어디서 해야 이익일까요? 바로 은행입니다! 공항이나 사설환전소보다 은행에서 환전하는 것이 훨씬 유리한 환율을 적용받게 됩니다. 보통 유로와 쿠나의 비율은 1유로=7.5~7.6쿠나 입니다. 즉 1쿠나=약 180원 입니다.

크로아티아 첫 도시가 보통 수도인 자그레브입니다. 자그레브의 반 옐라치치 광장의 자그레브 은행(Zagrebacka banka)을 추천합니다.

• 자그레브 은행 운영 시간 : 월~금 : 08:00~19:00 / 토 : 08:00~12:00

 

2. 휴대폰 유심

크로아티아를 하루 이틀 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데이터 무제한 신청을 해도 일수를 생각하면 꽤 요금이 비쌉니다. 그래서 보통 현지 데이터 유심을 구입하여 사용합니다. 또 아파트먼트를 숙소로 이용할 때도 주인과 통화를 해야 되기 때문에 현지 유심을 구입하는 것이 이득입니다. 저는 데이터 전용 유심을 구입하였는데 무료 와이파이가 제공되는 호텔이어서 병행해서 쓰니 전 일정 만원 정도에 저렴하게 이용했습니다. 중간에 데이터를 다 쓰면 현지 편의점 등에서 편하게 충전하여 사용 가능합니다.

• 크로아티아 현지 통신사 : VIP / Tele2

상기 VIP나 Tele2 중 한 군데를 선택해서 구입하면 되는데 어디든 괜찮은 것 같습니다. 자그레브 반 옐라치치 광장에 가면 Tele2 간판이 딱! 보입니다. Tele2가 있는 골목에 VIP 매장도 보입니다. 전 VIP를 이용했는데 유심 구매하러 왔다고 하면 통화도 할거냐, 데이터만 쓸거냐 물어봅니다. 그럼 둘 중에 원하는 걸 고르면 알아서 유심을 줍니다. 설치 방법은 휴대폰 유심을 교환한 후 부팅할 때 유심에 있는 비밀번호만 입력하면 됩니다. 잘 모르겠으면 점원에게 설치 요청하면 됩니다.

 

3. 자그레브 관광지 및 맛집

자그레브는 반나절이나 하루 정도면 충분히 여행 가능합니다. 신선한 과일과 야채, 수제 치즈 등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돌라치 시장은 빨간 파라솔이 매우 인상적이며 현지 시장의 생동감을 느낄 수 있는 명소입니다. 운영 시간은 다음과 같고 오전 중에 방문하는 게 좋습니다.

11월2nd_02▲ 돌라치 시장

  • 돌라치 시장 운영 시간 : 평일 06:30~15:00 / 토요일 06:30~14:00 / 일요일 06:30~13:00

11월2nd_03▲ 성모승천 대성당

11월2nd_04▲ 타일로 지은 성 마르코 성당

11월2nd_05▲ 로트르슈차크 타워 전망대

보통 자그레브에서는 돌라치시장, 성모승천 대성당, 성마르코성당, 로트르슈차크탑 전망대 이 정도의 코스로 보는데 반 옐라치치 광장에서 전부 도보로 여행 가능합니다. 로트르슈차크 탑 전망대는 굳이 전망대 올라가지 않아도 자그레브 전경이 다 보이니 돈 내고 올라가실 필요는 없습니다.

11월2nd_06▲ Restaurant KORCULA

여행객들에게 유명한 맛집은 별로 선호하지 않는 편인데 자그레브에서 먹었던 식당은 꼭 추천하고 싶어요. 크로아티아 코르츌라 섬의 이름을 딴 레스토랑 KORCULA는 유명하다고는 하나 그렇게 줄 서거나 붐비는 곳은 아니었고 분위기도 좋고 잘 생긴^^ 웨이터들의 친절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곳이었어요. 특히 음식이.. 제가 원래 문어를 안 좋아하는데 크로아티아 문어가 하도 유명하다고 해서 먹어보고 완전 반했던…!!! 아니 문어가 이렇게 녹나? 싶을 정도로 부드럽고 맛있었습니다. 문어 맛에 반해 그 후 어느 식당을 가도 문어 요리를 시켰는데 자그레브에서 먹었던 문어가 단연 최고였어요!! 같이 먹은 먹물 리조또도 전혀 안 짜고 고소하고 맛있었어요^^

 

4. 요정이 사는 동화 같은 마을 라스토케

11월2nd_07▲ 라스토케

자그레브에서 플리트비체로 갈 때 들를 수 있는 작은 마을 라스토케! 반드시 거쳐 가야 하는 곳입니다. 작은 플리트비체, 물과 요정이 사는 동화 마을 등 수식어가 많은 곳인데요. 꽃보다 누나 프로그램에서도 나와서 매우 유명해진 작은 마을입니다. 라스토케로 진입하는 입구에 차 세워두고 보면 아기자기하고 아름다운 절경에 넋을 놓게 됩니다. 전 여기 벤치에 앉아 바게뜨 샌드위치로 점심을 먹었는데 어찌나 꿀맛인지! 괜히 더 맛있더라고요. 마을이 유명해지면서 조금 들어가다 보면 입장료를 받는 곳이 나옵니다. 입장료를 내고 볼 만큼의 장소는 아니어서 입장료 안 내도 되는 마을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니 참고하세요. 라스토케는 넉넉히 1시간 정도면 둘러봅니다.

 

5. 플리트비체 H코스 추천

플리트비체 국립공원! 감히 최고라고 말씀드립니다. 크로아티아 국립공원 중 가장 아름다운 곳이며 크고 작은 92개의 폭포가 만든 16개의 호수가 마치 계단처럼 층층이 이어져 있어요. 미네랄, 유기물 등의 함량과 햇빛에 따라 시시각각 변화하는 에메랄드빛 물색은 맑은 날은 물론이고 흐린 날도 특유의 분위기가 있어 매우 아름답습니다. 물색을 표현할 방법이 없는데 저절로 손 담그고 싶은 색이랄까요~ 청록색 물감을 풀어놓은 맑고 투명한 물에 물고기들이 헤엄치고 있는 모습에 발길을 몇 번이나 멈추게 되더라고요.

11월2nd_08▲ 플리트비체 국립공원

여름이 강수량도 많고 맑은 날이 많아 아름답다고 하는데 대신 관광객들이 몰려 감흥이 덜 할 수 있다네요. 전 10월 비수기에 약간 흐렸으나 관광객이 적어 정말 오롯이 혼자 경치를 감상했던 순간이 많았어요. 제가 가기 전에 비가 많이 와 범람한 곳이 있어 코스를 막아둔 곳이 있었는데 외국인들이 가길래 저도 그냥 들어갔더니.. 안 들어갔으면 후회할 뻔했습니다. 다만 얼음장 같은 물에 맨발 투혼을 해야 했지만요^^;

제대로 보려면 3일이 걸린다고 하나 보통 하루만 트레킹을 하는데 4~6시간 소요되는 H코스가 가장 유명합니다. 꽃보다 누나에서 본 절경들은 거의 하류에서 볼 수 있는데 상류부터 시작해서 걸어 내려오는 코스로 마지막에 하류를 보게 되어 체력 소모도 적고 플리트비체의 유명한 절경은 거의 볼 수 있는 코스입니다. 운영 시간, 입장료, 출입구, 보트, 셔틀버스, 일기예보 등은 시시각각 변하니 공식 홈페이지를 통하여 알아보고 가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 플리트비체 국립공원 홈페이지 : http://www.np-plitvicka-jezera.hr/en/ 

6. 선물로 지어진 도시 자다르

11월2nd_09▲ 태양의 인사와 바다 오르간에서 보는 일몰

일정이 짧은 경우 플리트비체에서 바로 스플리트로 넘어가게 되어 자다르를 빼는데… 전 무리해서라도 자다르 추천합니다. 자다르의 바다 오르간은 2005년에 설치된 파이프에 철썩철썩 일렁이는 파도가 부딪혀 다양한 소리를 내는데 정말 웅장한 오르간 소리가 납니다. 그리고 태양의 인사는 강렬하게 내리쬐는 태양 에너지를 저장하는 판넬을 설치하여 저녁이 되면 반짝이는 불빛을 내는 조형물입니다. 이 밖에도 성 도나트 성당, 로마 시대 포럼 등의 볼거리가 있지만 자다르를 오는 이유는 바로! 바다 오르간 소리에 취해 감상하게 되는 일몰이 아주 아름다운 곳이기 때문이에요. 해 지고 밤에 바다 오르간 소리를 들으며 크로아티아의 유명한 레몬 맥주 한 캔 마시는 여유도 가져보세요.

 

7. 시베니크 성 미카엘 요새

자다르를 일정에 넣으라고 한 이유 중 하나가 시베니크 여행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자다르에서 스플리트로 가는 길에 있는 작은 도시로 2~3시간 정도 여행할 수 있는 곳입니다. 구시가지 건물이 매우 독특하고 골목도 정말 중세 느낌이 나는 곳인데 성 야고보 성당이 유명하다지만.. 입장료 내고 들어가지 마세요. 입장료만큼 볼 게 없습니다. 그냥 외관만 보시는 것도 충분하고요. 시베니크는 단연 성 미카엘 요새를 추천합니다.

11월2nd_10▲ 성 미카엘 요새에서 본 시베니크

구시가지 골목에 성 미카엘 요새를 가리키는 성 모양 표지판을 따라 올라가다보면 숨이 턱까지 차서 더이상 못 가겠다 싶을 때 짠~ 하고 나타납니다. 입장료 35kn가 전혀 안 아깝습니다. 시베니크와 바다의 절경을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시베니크가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곳이 아니라서 요새의 주인이 된 것처럼 한적하게 감상할 수 있다는 것이 포인트예요. 시베니크에서 다시 출발하여 스플리트로 가는 길에 트로기르, 프리모스텐 등의 작은 도시도 있으니 운전하다 피곤하면 들려보세요. 전 작은 스플리트라 불리는 트로기르는해가 곧 질 것 같아서 잠시 구경하고 아쉽지만 프리모스텐은 패스하고 스플리트로 갔답니다. 시간이 없다면 시베니크 한 군데 정도는 꼭 들르시길 추천합니다.

 

8. 밤이 아름다운 스플리트

11월2nd_11▲ 스플리트

스플리트에 도착하면 와! 관광지구나! 싶게 여행객들로 북적입니다. 스플리트의 리바 거리는 낮에는 카페 및 레스토랑, 밤에는 펍으로 활기찬데 야자수와 벤치가 있어 더욱 아름답습니다. 낮에는 성벽 안에 있는 성 도미니우스 성당의 종탑을 올라가거나 마르얀언덕에서 스플리트 전경을 볼 수 있습니다. 활기찬 시장도 열리고 페리 항구가 있어 흐바르섬 등을 갔다올 수도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성벽 안에도 밤이 훨씬 아름답고 운치 있었던 것 같아요. 길거리 음악사들이 들려주는 음악에 발걸음도 신나고 밤 분위기에 제대로 매료됩니다.

 

9. 강력추천!!! 마카르스카

스플리트에서 두브로브니크까지 5시간 정도 소요되는데 그 사이 볼 수 있는 작은 도시들이 여러 개 있어요. 저는 오미스와 마카르스카 두 군데를 갔는데, 마카르스카는 반드시!! 가야 하는 곳입니다. 자다르부터 쭉 해안가 도시인데 느낌이 완전 다른 곳이랄까요? 크로아티아에서 가장 높은 돌산인 비오보코 산이 뒤에 있고 앞에는 푸른 바다가 펼쳐진 배산임수 지형의 마을입니다. 여기서 1박 하지 못함이 어찌나 아쉽던지..ㅠㅠ

11월2nd_12▲ 마카르스카

마을 반대편 작은 동산(?)쪽에서 보는 마카르스카가 백미입니다. 작은 동산 끝으로 가면 베드로 동상이 있는데 여기서 보는 마카르스카 마을은 정말 숨이 멎도록 아름다웠어요. 여기서 그냥 내려가시면 안 되고 동상 뒤편으로 나 있는 길을 따라 동산 뒤로 넘어가면 또 다른 비치가 나오는데… 우와!!! 파도 하나 없이 평온하고 아주 투명한 호수 같은 바다가 나옵니다. 바다 맞나 싶어 물을 손가락에 살짝 찍어 맛보았는데 바다 맞습니다. 짭니다..-_-;;;

잔잔한 호수 같은 비치에서 해수욕을 즐기는 여행객들을 보고 있자니 저도 물에 뛰어들고 싶었지만, 두브로브니크에 가야했기에..ㅠㅠ 눈물을 머금고 내 언젠가 여기 다시 오리라!! 다짐했을 만큼 멋진 곳이었어요.

11월2nd_13▲ Restaurant BURA

아, 여기서도 맛집 추천! 베드로 동상 보러 가는 동산 입구에 BURA 라는 레스토랑이 있어요. 요트가 정박해있고 마카르스카 마을을 보며 먹을 수 있는 뷰가 마음에 들어갔는데 음식이 양도 많고 맛도 있고 아주 좋았답니다. 특히 카프레제 샐러드는 정말 맛있었어요~ 생 모짜렐라 치즈가 어찌나 두껍고 신선하던지.. 가게 되면 꼭 드셔 보시길 추천합니다^^

11월2nd_14▲ 빨갛게 물든 네움(Neum)의 하늘

마카르스카에서 두브로브니크 가는 길에 해가 지기 시작하면서 하늘색이 정말 빨갛고 예쁘게 물들어 장관이었어요.

 

10. 아드리아의 진주 두브로브니크

11월2nd_15▲ 두브로브니크 구시가지 야경

크로아티아의 대표적 여행지는 두브로브니크입니다. 여기서 못해도 최소 3박은 할 것을 추천합니다. 크로아티아의 도시들은 전부 도보 여행이 가능하기 때문에 단순 볼거리만 생각하면 두브로브니크도 하루 이틀이면 되지만 그 아름다움에 최소 3일은 매료되어 있어야 하지 않을까요? 크로아티아의 유명한 주황색 지붕 집에 파랗게 빛나는 아드리아해가 펼쳐진 엽서 속 절경을 눈으로 볼 수 있는 곳입니다.

11월2nd_16▲ 두브로브니크 성벽투어

두브로브니크 성벽을 따라 걸으며 경치를 감상할 수 있는 성벽투어는 꼭 하는 코스인데 오전 9시나 오후 4시에 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한낮에 하면 땡볕에 쓰러집니다..ㅠㅠ 해를 피할 곳이 없어요~ 전 물도 없이 한낮에 두 바퀴 반을 돌고 탈진해서 부자카페가서 레몬맥주 큰 병을 원샷했어요-_-;;;

그리고 각종 액티비티를 권유하는 가이드에게 설득당해 카약킹을 했는데요. 이거 여자들만 여행간 경우에는 하지 않으시는 것이 좋아요. 죽을 뻔했어요…ㅠㅠㅠㅠ 재미있어 보여서 했는데 투어 일행 중 여자끼리 탑승한 팀은 저희밖에 없었고 외국인들 워낙 덩치 좋아서 패들링 하는 속도가 빨라요. 열심히 쫓아가도 계속 꼴찌..ㅠㅠ 중간에 스노클링도 할 수 있고 망망대해에서 보는 두브로브니크도 멋있고 좋았지만 강한 햇빛 아래 서너 시간 노 젓다 보니 팔이 떨어져 나가는 줄 알았어요… 그냥 편하게 보트투어 하세요^^

11월2nd_17▲ 스르지산에서 본 낮의 두브로브니크

낮에도 밤에도 멋있는 스르지산에서 보는 두브로브니크~! 스르지산에 올라가는 방법은 보통 케이블카를 이용합니다. 차로도 올라갈 수 있어요. 저는 낮에는 차로, 밤에는 케이블카로 두 번 올라갔다 왔어요. 차로 갈 때는 네비에 보상카(Bosanka) 마을을 찍고 끝까지 산을 올라가면 스르지산 정상까지 갈 수 있고 주차장도 있습니다. 낮에 차를 이용하는 것을 추천하는 이유가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는 전망대에서는 케이블 선과 여행객들 때문에 절경이 사진에 잘 안 담깁니다. 꼭대기까지 올라가기 전에 중간에 차를 세워두고 볼 수 있는 곳들이 많은데 사람도 없고 케이블 선도 안 보여서 제대로 두브로브니크를 감상할 수 있어요.

11월2nd_18▲ 스르지산에서 본 밤의 두브로브니크

그리고 낮에 차로 가보면 알겠지만 산 길이 매우 좁고 구불구불하며 불 빛이 없어서 밤에는 차 대신 케이블카를 타는 것을 추천합니다. 야경도 보고 싶어서 올라갔는데 야경도 멋있었지만 무엇보다.. 낮에 갔던 산 중턱을 가고 싶어 걸어 내려가는데 한 줄기 빛도 없는 어둠 속에서 해안가 반대편 산에 완전 노랗게 빛나는 슈퍼 보름달이 떠오르는 광경… 하늘을 올려다보니 쏟아질 것 같았던 별들에 취해 한 동안 그 어둠 속에 있었어요. 위 두 번째 사진 잘 보시면 제 친구가 휴대폰 들고 야경 찍고 있는 모습을 찍었는데 외계인 같지 않나요?^^;;

포스팅할 내용이 너무 많은데 요약하려니 아쉽네요. 그만큼 정말 멋진 곳이 많은 크로아티아입니다. 요즘 흔히들 힐링 여행이다 하는데 정말 제대로 힐링할 수 있는 여행지가 아닌가 싶습니다. 사랑하는 가족, 연인, 친구와 꼭 가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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