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모난여행과 떠난 15번째 사진이야기, 두물머리의 가을

10월 19일, 상쾌한 일요일 아침, 식사 후 아내에게 “오늘 양수리 두물머리 갈까?” 물었더니 아내는 “가서 또 사진 찍을려고 그러는 거지” 합니다. 그러더니 “가서 민성이 하구 안 놀고 사진만 찍기만 해, 그러면 카메라 버리지는 못하고 팔아 버릴꺼야” 그래서 저는 “에궁~ 아니 되옵니다, 마님~ 가서 민성이하고 놀고 아주 쬐끔만 담을게” 그러면서 점심먹고 청소 까지 마친 후, 두물머리로 향했습니다 ^^

1두물머리는 계절마다 다른 풍경과 색감을 보여주고 있어 제가 가장 좋아 하는 곳 중에 한 곳입니다. 

2도착 후 주차장에 차를 세운 뒤 지나가다 느낌이 좋아 한 컷 ^^

3저희 가족은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앞쪽으로 가지 않고 확장 조성된 뒤쪽으로 갔습니다. 10월이라 그런지 강과 어우러진 가을 풍경이 운치있고 좋았습니다. 

4제가 사진을 담으면서 좋아한 강아지풀 입니다. 강아지풀를 좋아하게 된 이유는 다른 예쁜 꽃과 달리 햇살을 머금고 있는 모습이 너무 예쁘고 몽롱한 모습에 반해서입니다. 그런데 이 날은 햇살이 없어 좀 아쉬웠습니다.

 5큰 나무를 배경으로 아들이 지나가는 모습입니다. 나무만 있다면 사진이 좀 밋밋해 보일 것 같은데, 여러분 생각은 어떠신가요?

6나무만 있으니 좀 허전해 보이지 않나요? 이런 풍경은 광각렌즈로 조금 넓게 잡았다면 괜찮아 보였을텐데 좁게 잡았더니 여백의 미도 없어 보입니다.

7강아지풀과 가을 색감 배경으로 아들이 지나가는 모습이 좋아보여 담았습니다. 안정감 있는 사진은 보는 사람들도 편안하게 느끼는 것 같습니다.

8강아지풀 배경으로 몽롱한 느낌이 들도록 보정해 보았습니다 몽롱한 느낌이 나나요? ^^

9개인적으로 이번 사진들 중에서 베스트 컷이라 생각한 사진입니다. 엄마와 아들이 꼭 껴안고 거닐고 있는 모습이 큰 나무와 어우러져 정겨워 보입니다.

10두물머리에 새롭게 조성된 두물경 풍경입니다.

11 엄마와 아들 그리고 다정한 연인 모습이 강가를 배경으로 보기 좋아 한 컷 ^^

12사진을 담으면서 제가 느끼는 건 세상에 모든 것들은 다 소중하고 귀하다는 겁니다. 카메라로 사물을 담다보면 하찮게 여겨지는 것들도 소중하게 느껴질 때 가 많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낙엽이나 다 죽어가는 연잎 등이 그렇지요. 

13잔잔한 강에 외딴 섬 하나가 좋은 풍경을 보여주고 있어 또 한 컷.

14 가을답게 강가 건너편 은행나무 두 그루가 눈에 확 들어와 담아 보았습니다.

15가을이라 산도 울긋불긋 산 아래 강가도 울긋불긋 하네요.

16두물머리에 있는 작은 외딴 섬은 새들의 휴식처인가 봅니다. 많은 새들이 저 곳에서 쉬고 있네요.

17양수리 대교도 예쁜 반영으로 좋은 풍경을 주고 있습니다.

18사랑하는 가족이나 사랑하는 연인들 모습은 뒤에서 가만히 지켜만 봐도 언제나 보기 좋은 것 같습니다.

19 가을답게 예쁜 갈대의 모습입니다. 20

 이제 서서히 시들어가고 시간이 좀 더 지나면 사라져갈 연잎의 모습입니다.

21가을답게 가을 색감이 그대로 드러난 풍경이 좋아보여 담았습니다.

22가을이라 그런지 배 한척 혼자 덩그러니 남아 있는 게 쓸쓸해 보입니다.

23맨 위 첫 사진은 세로로, 이 사진은 가로로 담아보았는데 어떤 사진이 더 보기 좋은지는 사람마다 다르겠죠 ^^24사람들이 강가에 모여 담소하고 쉬는 모습이 평화롭게 보여 담아 보았습니다.

어느 사진작가는 “사진 속에는 진실이 있고, 더 나아가 희노애락이 있다”고 말합니다. 좋은 사진을 보면 그런 것 같습니다. 어떤 사진은 마음을 즐겁게 해주고, 또 어떤 사진은 화나게 하거나, 눈물짓게 하기도 하죠. 

25나뭇잎들도 서서히 가을 색으로 변해가고 있습니다.

26한 가족이 강가에서 즐거워 보여 한 컷.
이 사진을 담을 때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저 가족들만 담고 싶은데 나무를 다 나오게 하면 주변 사람들이 많이 나와 저 가족들이 그 속에 묻혀버리면 제가 의도한 사진이 나오지 않으니까요. 할 수 없이 나무를 어느 정도 잘라내고 담았습니다.

27나루배와 물풀들이 조화롭게 보여 담아보았습니다.

28부부 모습이 다정하고 정다워보여 담았습니다.

29사라져 가는 연꽃들은 내년 8월에 다시 활짝 피겠죠^^

30볼품없는 연들도 저에게는 소중하고 귀하게 느껴집니다. 

다음 사진은 여름 휴가 2일차 사진을 올리겠습니다. 모두 행복한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