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올해 가을 단풍 시작 시기는 언제일까요?

날씨가 점점 쌀쌀해지면서 어느덧 천고마비의 계절, 가을이 온 듯싶습니다. 봄에는 뽀얀 벚꽃, 여름엔 푸른 잎들을 볼 수 있다면 가을엔 뭐니뭐니해도 노란색과 붉은색이 어우러진 울긋불긋한 단풍잎을 볼 수 있는데요. 예쁜 가을 색으로 갈아입은 산들을 보며 얼른 단풍놀이 가고 싶은 생각이 벌써 드는 요즘, 그렇다면 2016년 올해 가을 단풍 시작 시기는 언제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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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이란?
가을이 오면 산과 가로수가 오색 단풍으로 물듭니다. 여기서 단풍은 낙엽 직전에 일어나는, 녹색이었던 식물의 잎이 빨간색, 노란색, 갈색 등으로 변하는 현상을 말해요. 여름에서 가을로 접어드는 계절에 따른 날씨 변화로 인해 생깁니다.

단풍이 다양한 색으로 변하는 이유는 잎에 있는 색소 때문인데요. 붉은색일 땐 안토시아닌이라는 색소가, 주황색일 땐 카로티노이드라는 색소, 노란색일 땐 크산토필도라는 색소가 들어있습니다. 각 색을 나타내는 색소가 많을수록 그 색이 더욱 도드라지는데, 여러 색이 혼합된 경우도 있답니다. 붉은색을 내는 대표적인 나무로는 당단풍나무가 있고, 노란색을 내는 대표적인 나무는 은행나무가 있어요.

그런데 해가 갈수록 단풍이 드는 날짜가 늦춰지고 있다고 해요. 바로 지구온난화로 기온이 올라갔기 때문인데요. 자연의 순리를 따르지 않고 단풍 시작 시기가 늦어지는 것도 문제이긴 하지만, 더욱 우리를 안타깝게 만드는 건 단풍이 덜 예쁘게 물들어진다는 점입니다. 기온이 조금씩 오르면 나무마다 적응력이 달라 단풍 드는 시기가 제각각 되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결국 선명한 색깔이 알록달록하게 물드는 단풍이 아니라 채도와 선명도가 많이 떨어진, 희미한 단풍을 보게 되는 겁니다. 지구온난화를 방지해야 하는 또 다른 이유를 여기서도 알 수 있네요!

2016년 가을, 단풍 시기
그렇다면 2016년, 올가을 단풍 시기는 언제일까요? 올해 가을 단풍은 평년보다 2일~8일 정도 늦게 시작하며, 설악산에서 9월 29일경에 첫 단풍이, 그리고 10월 20일경에 절정을 맞을 것이라고 합니다. 전체적인 단풍 시기를 보기 쉽게 표로 정리했으니, 놓치지 말고 가족끼리, 연인끼리, 친구끼리 예쁜 단풍을 보러 가도록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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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 : 케이웨더

이름 시작 시기 절정 시기
설악산 9월 29일 10월 20일
오대산 10월 4일 10월 19일
치악산 10월 14일 10월 27일
월악산 10월 17일 10월 28일
북한산 10월 19일 10월 30일
팔공산 10월 20일 10월 30일
한라산 10월 20일 11월 03일
계룡산 10월 21일 10월 31일
내장산 10월 22일 11월 09일
무등산 10월 24일 11월 0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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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단풍명소 TOP5

전국팔도를 대표하는 우리나라 단풍명소 TOP 5를 소개해드릴게요.

먼저, 경기도 포천시에 위치한 국립수목원! 국립수목원은 국내 최대 규모의 생태 숲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숲 보전을 위해 하루 입장객을 5천 명 이하로 잡고 있다고 할 정도로 쾌적한 자연환경을 조성하고 있습니다. 이 넓은 수목원에는 다양한 분위기의 산책로가 연결되어있는데 그 속에 오작교, 산림박물관, 숲 생태관찰로 등 명소가 있다고 하니, 가족 나들이 또는 데이트장소로도 참 좋답니다. 관람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며, 성인 입장료 1천 원 등 입장 관련된 정보는 www.kna.go.kr 이곳을 참고해주세요.

다음은 충남의 대표적인 단풍관광명소인 계룡산! 20여 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진 능선이 마치 닭 볏을 쓴 용과 같다고 해서 이름이 붙여졌는데요. 산줄기 곳곳에 깎아지른 절벽과 울창한 수림, 그리고 그들 사이에서 피어난 단풍이 그린 빼어난 절경에 눈을 떼지 못할 거예요!

전북과 전남 사이에 걸쳐 있는 내장산은 단풍이 아름다워서 ‘가을 산’이라고도 불리기도 해요. 길이 잘 닦여 있어, 산행보다 단풍관광 산책코스로 더욱 유명합니다. 또한 내장산이 단풍이 유명한 이유 중 하나는 다른 단풍잎과는 조금 다르기 때문인데요. 잎이 갓난아기 손바닥처럼 얇고 작은 데다가 빛깔이 고와서 ‘아기단풍’으로 불린답니다. 올 가을엔 내장산의 어여쁜 단풍은 어떠세요?

경북으로 내려가면 단풍으로 유명한 관광지인 주왕산이 나옵니다. 우리나라 3대 암산 중 하나인 주왕산은 거대한 바위로 둘러싸여 있어, 겉으로 보기엔 투박해 보이지만 안으로 들어서면 예쁘게 수 놓인 단풍의 절경을 구경할 수 있어요. 코스도 비교적 평탄해, 등산이라기보다는 트래킹으로 생각하면 좋답니다. 특히 기괴암석들이 만들어낸 제 1 폭포 구간은 주왕산의 백미라고 하니, 궁금하다면 주왕산으로 오세요!

마지막으로 지리산 남동부에 있는 피아골 단풍입니다. ‘피아골 단풍을 보지 않은 사람은 단풍을 보았다고 말하지 마라’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지리산 피아골의 단풍은 매우 유명한데요. 다른 관광지의 단풍보다 강렬한 인상을 준다고 하며, 특히 여러 봉우리에 오르면 구름 사이로 언뜻 보이는 울긋불긋한 단풍이 그렇게 예쁘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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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알아본 올가을 단풍 시작 시기와 관광명소! 아무리 요즘에 볼거리가 많다고 하지만 자연이 만들어 낸 풍경만큼 보기 좋은 게 있을까 싶습니다. 눈으로는 알록달록 단풍을 보고, 코로는 선선하고 상쾌한 가을의 냄새를 맡으며 올가을도 단풍과 함께 재미있고 알차게 보내길 바랄게요.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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