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 급식으로 우리 아이 더 건강하게!

우유 급식 당번이 작은 우유팩들이 담긴 초록색 박스를 낑낑대며 교실로 들고 옵니다. 아이들은 자기 번호에 맞는 우유를 꺼내요. 그 자리에서 바로 마시는 친구가 있는가 하면 나중에 마시려고 책상 구석에 조용히 올려두는 친구도 있죠. 혹은 마시기 싫다며 짝에게 주기도 합니다. 다 마시고 텅 빈 우유들은 차곡차곡 다시 초록색 박스 속으로 들어가요. 하교시간 전, 우유 급식 당번들은 아침에 들고 온 것보다 훨씬 가벼워진 우유 박스를 털레털레 들고 내려갑니다. 어릴 때 마셨던 학교 우유 급식 추억, 기억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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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 급식은 왜 먹을까?
학교 우유 급식은 식생활이 변화하면서 생겼어요. 아침식사를 하지 않고 등교하는 학생들이 많아짐으로써 학교에서 자체적으로 우유를 공급하는 프로그램, 즉 학교우유급식을 통해 아이들에게 부족한 영양을 공급을 해주기 위해 시행했답니다. 그뿐만 아니라 아이들이 우유를 꾸준히 먹는 습관을 형성시켜주기 위해서기도 해요. 실제로, 작년 공주대학교 김선효 교수가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우유 급식을 실시한 학교의 학생들이 실시하지 않는 학교의 학생들보다 칼슘 섭취율이 높았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우유를 따로 챙겨 마시는 것보다 학교에서 별도로 관리해주는 것이 성장기 아이들의 몸 속 영양분을 챙기는 데 더 좋다는 말이죠.

우유가 아이들에게 좋은 점은?
국가와 학교에서 일부러 관리를 할 만큼 우유가 성장기 아이들에게 굉장히 좋다는 말인데, 그렇다면 대체 우유의 어떤 점이 좋을까요? 많은 사람들은 우유에는 칼슘만 들어있다고 생각할겁니다. 하지만 칼슘만 들어있는 게 아니랍니다. 한창 성장하는 아이들의 뼈를 발달시켜 잘 성장하게끔 도와주는 칼슘도 있고, 비타민 C와 D를 제외한 각종 비타민도 많이 들어있어요. 특히, 한국인에게 부족하기 쉬운 비타민 B2가 들어있는데요. 비타민 B2는 심장과 세포의 신진대사를 원활하도록 도와주고, 성장을 촉진하기도 합니다. 끝이냐고요? 아니요~ 우리 몸의 근육과 뼈 등을 구성하는 단백질도 들어있어요. 우유 속 단백질은 어린이의 성장뿐만 아니라 두뇌발달, 면역성 증진에 많은 도움을 주죠. 이외에도 무기질, 유지방도 가득하답니다. 우유 속 영양분이 왜 이렇게 많냐고요? 그러니까 우유를 ‘가장 완전에 가까운 식품’이라고 하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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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나라의 학교 우유 급식
우유가 성장기 아이들에게 얼마나 좋은지 알았으니, 학교 우유 급식이 얼마나 중요한지 아시겠죠? 그렇다면 다른 나라의 학교우유급식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알아볼까요? 학교 우유 급식을 시행하는 나라는 많습니다. 전세계적으로 미국, 영국, 캐나다, 폴란드 등 40개국이 넘는답니다. 먼저 미국은 각 주의 교육부에서 지역별로 나누어, 각 지역별 학교급식위원회에서 학교우유급식 프로그램을 담당하고 있어요. 1954년에는 상품신용공사에 의해 조성된 기금으로 학교 우유 급식 프로그램(SMP, School Milk Program)을 따로 법제화 했답니다. 영국은 각 학교별로 운영되는 우유 급식 프로그램 방식은 다르지만 프로그램에 대한 행정적인 지원은 지역의 교육 당국이 맡고 있어요. 5살에서 11살의 모든 초등학교 학생은 매일 학교에서 EU로부터 보조되는 우유를 마시고 있답니다. 이처럼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다양한 나라에서 학교 우유 급식을 실시하고 있어요.

이렇게 알아본 학교 우유 급식. 우유곽 밑 번호를 살펴보면서 서로 큰 숫자를 먹으려고 한 기억도 납니다. 학교 우유 급식이 우리에게 영양뿐만 아니라 추억도 줬네요. 한창 때의 아이들이 이렇게 성장에 도움이 되는 우유를 자주 마셔주면 좋겠죠? 하지만 우유가 성장기 아이들에게’만’ 좋다는 것은 아닙니다. 모든 연령의 사람들에게 좋다는 점, 기억해두세요. 다음 번에도 우유와 관련된 이야기를 들고 찾아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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