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로 만든 세계 요리! 어떤 것이 있을까?

‘어떻게 하면 잘 먹을 수 있을까?’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가장 중요한 고민을 해온 인간들은 그들의 미각을 충족시키기 위해 다양한 요리를 만들어왔습니다. 게다가 각각의 나라 문화까지 섞이게 되면 한 가지 재료라도 다양한 요리들이 탄생하게 되죠. 그렇다면 가장 보편적인 재료인 우유는 어떻게 요리 되고 있을까요? 일단 우리가 살고 있는 한국에서는 우유에 쌀을 넣어 만든 ‘타락죽’이라는 요리가 있습니다. 얼마 전 방송에서는 유명한 요리연구가가 타락죽 황금 레시피를 알려주기도 했죠. 그렇다면 다른 나라 사람들은 우유를 어떻게 요리해서 먹을까요? 정말 많겠지만 그 중에서 몇 개만 콕! 콕! 집어서 서울우유에서 알려드립니다!

우유로 만든 차(tea)

우유와 관련된 차하면 바로 떠오르는 게 있죠? 이름 그대로 밀크티(Milk tea)입니다. 오랜 역사를 가진 밀크티는 우리나라에서도 흔히 마실 수 있는 차인데요. 중국의 대표적인 차, 홍차에 우유를 블렌딩한 영국식 홍차가 바로 밀크티입니다.

다운로드사진에서 보이는 것처럼 밀크티는 준비가 많이 필요한데요. 제대로 마시려면 홍차, 홍차를 우려낼 따뜻한 물, 우유 그리고 마실 예쁜 찻잔까지 필요하답니다. 잔에 홍차를 먼저 따르고 우유를 나중에 타든지, 아니면 우유를 먼저 넣고 홍차를 따르든지 순서는 상관없어요. 하지만 자신의 입맛에 따라 우유의 양을 잘 조절하는 게 중요하답니다. 우유의 양을 조절하는 기술력으로 이 사람이 얼마나 밀크티를 잘 탈까 하는 밀크티 내공도 알 수 있다고 하네요. 참, 밀크티는 우유를 나눈 형제, 스콘과 함께 먹으면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답니다.

영국에서 쭉 내려와 인도로 가볼게요. 킁킁, 어디서 향신료와 밀크티 냄새 나지 않아요? 바로 인도식 밀크티, 차이(Chai) 입니다. 영어로는 스파이스드 티(spiced tea)라고도 해요. 인도 사람들은 하루를 차이로 시작해서 차이로 마감할 정도로 굉장히 즐겨 마신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런 풍습에는 슬픈 역사가 있어요. 바로 영국의 식민지배 때문인데요. 원래 인도사람들은 차를 마시는 풍습은 없었지만 영국의 식민 지배를 받게 되면서 생겼습니다. 하지만 당시 홍차는 워낙 비싸서 영국인들이나 인도의 상류층만 마실 수 있었어요. 비싼 찻잎 때문에 서민들은 소량의 찻잎을 오랫동안 우려내고 여기에 우유와 향신료를 섞어 마시게 된 거죠.

자극적인 향신료를 뒤로 하고 이번엔 초원의 냄새가 나는 몽골로 올라가볼게요. 몽골은 드넓은 초원을 가진 지형적 특성 때문에 고기요리와 우유를 활용한 요리가 많습니다. 따라서 아침에 일어난 몽골 유목민들은 우리가 물 마시듯, 수태차 한 잔을 들이키는데요. 수태차는 우유에 말린 녹차 잎과 소금 간을 한 따뜻한 물을 넣고 끓인 간단한 우유 요리입니다. 우유의 부드럽고 고소한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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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를 이용한 음식과 소스(Food & Sauce)

이번엔 마시는 것보다 먹는 요리를 알아볼게요. 몽골에서 쭉 돌아 잠들지 않는 나라, 스페인으로 갑니다. 공 잘 차고 잘 노는 스페인 사람들은 먹는 것 또한 굉장히 잘 먹는데요. 바다를 끼고 있어서 해산물 요리를 비롯해 먹을 것이 정말 풍부합니다. 오늘은 그 중 ‘크로켓’이라는 요리를 소개해드리려고 해요. 갖가지 야채에 밀가루를 넣고 볶다가 우유를 넣어가며 걸쭉한 크림 상태로 만듭니다. 거기에 치즈, 소금 등을 넣고 볶다가 냉장고에 식힌 후, 만들어진 반죽을 모양 잡아 기름에 튀기는 건데요. 우리가 일반적으로 아는 ‘고로케’이기도 하답니다.

이렇게 우유로 만들 수 있는 요리는 정말 많습니다. 그 뿐만 아니라 우유가 요구르트, 버터, 치즈로 변신하게 되면 할 수 있는 요리는 더욱 무궁무진해지죠. 그래서 보통 우유는 그 자체로 요리되기보다 음식을 조리하는 과정에 많이 들어갑니다. 혹은 음식을 더 감칠맛 나게 해주는 소스로 만들어지기도 해요. 우유로 만든 소스 중 제일 유명한 건 다름아닌 베샤멜 소스입니다. 베샤멜, 아름다운 여인의 이름 같기도 한 이 소스는 다른 이름으로 크림 소스라고도 해요. 이런 베샤멜 소스는 화이트 색상으로 깨끗하고 순수한 자태를 뽐내며 그 맛 역시 담백하기 때문에 스파게티, 파스타, 그라탕 등 모든 요리와 어울리죠. 아니면 그대로 끓여서 수프로 만들어 먹어도 좋답니다.

전 세계 대부분의 요리에 들어가는 우유, 하나하나 다 소개해드렸다간 지면이 모자랄 것 같아요! 이런 우유를 단독으로 먹어도 좋고, 피부에 발라도 좋다니. 앞으로 만능엔터테이너, 팔방미인 단어 대신에 ‘우유 같은 사람’으로 써도 좋겠습니다. 다음에 들고 올 우유와 관련한 이야기도 기대 많이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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