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나와 자유여행 #3, 그나맛집, 요시하치스시/키시모토식당

안녕하세요. 뚱만부인입니다. 벌써 입김이 나오는 겨울이 왔네요. 오키나와는 아직 따뜻함이 남아 있을 텐데, 너무나 그립네요~
오늘은 모든 것이 완벽하지만, 맛있는 음식점은 열 집 중 하나 나올까 말까 한 오키나와에서 괜찮았던 음식점을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물론, 모든 음식은 취향에 따라 호불호가 갈린다는 점 아시죠? 지극히 주관적인 관점에서 본 그나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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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첫 번째 레스토랑은 ‘요시하치 스시’입니다. 요시하치 스시는 아메리칸 빌리지에서 차로 5~7분 떨어진 약간 외진 주택가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여기도 YELP에서 별점을 4점 이상 받은 곳으로 많은 사람이 만족하고 가는 음식점인 거 같아요! 한국인보다는 외국인에게 더 널리 알려진 거 같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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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가게의 가장 안쪽으로 들어가, 주인장님과 아들이 함께 스시를 만들고 있는 바로 앞쪽에 자리를 잡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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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시바에 앉으니, 이렇게 싱싱한 스시를 바로 눈앞에서 볼 수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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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에는 주인장님과 유명인사들이 함께 찍은 사진이 빼곡히 채워져 있었어요~ 주인장님은 오키나와 출신이지만, 미국에서 스시집을 운영한 경험도 있는 분이셨어요~ 그래서 그런지 미국 생활을 하며 찍은 사진이 많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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뚱만부인은 저녁을 먹으러 갔기 때문에, DINNER 쪽 메뉴를 시켰습니다. 위의 메뉴 중 YOSHIHACHI DINNER와 YOSHIHACHI NIGIRI SUSHI DINNER를 주문했습니다. 그리고 여행자의 식탁에서 빠지면 섭섭한 맥주와 오징어 덴뿌라도 함께 시켰습니다. 많은 메뉴 중 오징어 덴뿌라를 주문한 이유는 추천 메뉴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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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나온 오리온 맥주를 먼저 한 모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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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와 함께 나온 오징어 덴뿌라! 정말 추천하는 메뉴입니다. 약간 쫀득쫀득하면서, 일반 오징어와는 다른 식감이었답니다. 아주 현명한 선택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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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장님 아들은 아직 수련 중인지, 롤만 만들고 있더라고요. 이 메뉴는 YOSHIHACHI NIGIRI SUSHI DINNER의 롤만 있는 버전입니다. 스시바에 앉으니 바로 앞에서 만드는 걸 볼 수 있어서 좋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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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장 아저씨의 화려한 기술로 아름다운 자태를 지니게 된 YOSHIHACHI NIGIRI SUSHI DINNER!! 이렇게 보고 저렇게 봐도 정말 맛있어 보이죠~ 실제로도 맛있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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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한 연어가 보이시나요? 광이 좔좔 흐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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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나온 YOSHIHACHI DINNER! 여기에는 스시 대신 사시미가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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뚱만부인은 회를 정말 좋아하기 때문에, 사시미정식이 더 마음에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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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식에 포함된 덴뿌라~ 바삭바삭하니 맛있는 덴뿌라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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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연어를 구워 소스를 올린 메뉴입니다. 달콤짭짤하니 나름 괜찮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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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드로 나온 아스파라거스 볶음은 참깨 혹은 들깨를 넣은 듯 고소했습니다. 이렇게 세트메뉴 2개에 맥주 3잔, 오징어 덴뿌라까지 해서 5,600엔 정도 나왔습니다. 가격도 은근 착하죠?

요시하치 스시는 주인장님이 정말 친절하시답니다. 한국인에게는 한국어를 조금씩이라도 건네려는 모습이 정말 고마웠습니다. 게다가 이곳저곳 가볼 만한 곳도 추천해주시고~ 일부로 한식당을 하는 한국인과 전화연결을 해주셔서 여러 지역에 대한 정보를 자세히 들을 수 있었답니다. 정성과 마음으로 가게를 경영하는 분 같아 좋았어요!

맛도 서비스도 좋았던 요시하치가 그나맛집인 이유는 제가 워낙 스시, 사시미 마니아기 때문에 이미 너무 많은 맛집을 섭렵해버렸기 때문입니다. 최상점수에 대한 기준치가 너무 높게 잡혀있는 거라고 할까요? 사실 이 집은 오키나와 내에서 정말 유명한 맛집이고, 특히나 미국인들에겐 베스트 오브 베스트로 알려진 곳이랍니다. 저희가 갔을 때도 가게가 꽉 찰 만큼 사람이 많았는데요. 나중엔 대기자도 있었답니다. 평일 늦게 가면 재료가 떨어져 맛볼 수도 없다고 하니, 너무 늦지 않게 도착하세요! 오키나와에서 초밥집을 가려고 하는 분들께, 시내와 조금 떨어져 있지만, 맛으로 승부하는 요시하치 스시집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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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소개해드릴 두 번째 그나맛집은 북부에 있는 “키시모토 식당”입니다. 키시모토 식당은 100년의 전통을 가진 국숫집으로 현지인들도 즐겨 찾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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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에는 테이블이 6개 정도밖에 되지 않아, 식사시간에 가면 대기시간이 깁니다. 여행자의 특권! 저희는 오후 4시에 가서 잠깐 기다렸다가 바로 자리를 잡았답니다. 벽면은 누군지 모를 사람들의 싸인이 빼곡했습니다. 키시모토 식당의 메뉴는 딱 두 가지인데요. 국수를 대/소 사이즈와 볶음밥뿐입니다. 저희가 갔을 때 볶음밥은 이미 품절되어 국수 대자와 소자 하나씩 주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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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가 소자 아래가 대자인데요. 은근 차이가 나죠? 위에 올라간 고명은 오뎅과 차슈입니다. 고명은 다른 가게에 비해 심플한 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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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식 면이라 뚝뚝 끊어지는 느낌은 있지만, 맛이 나쁘지 않았습니다. 다만 제 입에는 약간 짜고, 깊은 맛이 부족한 듯 느껴졌습니다. 100년 넘은 국숫집에서 깊은 맛이 부족하다는 건 저만 느낀 걸 수도 있겠죠~ 어쨌든 가격은 정확히 기억나지 않지만, 400엔~500엔 사이로 저렴한 편이니 북부에 놀러 갔을 때 한 끼 식사로 괜찮을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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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식으로는 여행 내내 챙겨 먹었던 블루씰 아이스크림! 저희는 밀차맛과 자색고구마소프트를 주문했는데요. 이 아이스크림이야말로 오키나와가면 꼭 챙겨 먹어야 할 음식입니다. 디저트는 무조건 블루씰 아이스크림으로 드세요!

지금까지 오키나와 자유여행에 대해 알려드렸는데요. 매우 주관적인 의견이지만, 오키나와 여행을 계획 중인 분들에게 꿀팁이 되었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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