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엔 밀푀유나베

안녕하세요? 뚱만부인입니다! 
싱가포르여행 포스팅을 마치고 오랜만에 레시피로 복귀했네요.

날씨가 점점 더워지고 있는 이 시점에 집에서 요리하기란 여간 귀찮은 게 아닙니다. 그래서 저는 요새 반찬이 필요없는 한 그릇 요리를 많이 하는데요. 오늘 소개해드릴 ‘밀푀유나베’ 또한, 하나만 있어도 끼니가 해결되는 요리입니다. :D
밀푀유나베 2원래 밀푀유의 뜻은 천 개의 잎사귀라는 뜻으로, 패스추리가 겹겹이 쌓인 형태의 디저트 이름이랍니다.
그래서 일본의 나베와 만나 탄생한 ‘밀푀유나베’도 재료가 겹겹이 층을 이루고 있는 것이 특징이죠. 생긴 게 참 복잡해 보이지만 사실 만들기는 꽤  쉬운 밀푀유나베, 어떻게 만드는지 한 번 알아볼까요?

 

재료(대식가 2인 기준)
요리시간: 30~40분

밀푀유나베

알배추 1개(400g), 숙주 1봉지(270g), 청경채 1팩(200-300g), 팽이버섯 1봉, 느타리버섯 1팩, 깻잎 40장, 샤브샤브용 소고기 500g (*배추, 숙주. 깻잎은 넣어주는 게 맛있고 나머지 재료는 좋아하시는 다른 채소나 버섯으로 대체하셔도 무방합니다. 고기는 빼지 마세요)

육수

대파 1개, 표고버섯 슬라이스 20개, 다시마 4장, 멸치 20개, 무 1쪽(150g), 진간장 2큰술, 조선간장 3큰술, 아가베 시럽 2큰술, 소금+후추 약간 (간장 및 아가베 시럽은 쯔유로 대체 가능!)

간장소스

진간장 2큰술, 다진 파+마늘 1큰술씩, 레몬즙 2큰술, 아가베 시럽 1큰술, 물 1큰술, 다진 청양고추 1개 (칠리소스는 시판용으로 먹었답니다^^)

 


STEP 1. 육수 내기!
밀푀유나베 4대파 1개, 표고버섯 슬라이스 20개, 다시마 4장, 멸치 20개, 무 1쪽(150g)을 넣고 보글보글 15-20분 정도 끓여줍니다. 육수 재료였던 간장이나 시럽은 처음부터 넣지 말아 주세요.

STEP 2. 채소+고기 레이어 만들기!밀푀유나베 5육수 재료가 끓고 있는 동안, 안에 넣을 야채와 고기 층을 만듭니다. 배추→깻잎→고기 순으로 쌓아주세요.
밀푀유나베 6너무 높이 쌓으면 무너져서, 저는 고기 3개 까지만 쌓았습니다.
밀푀유나베 8 밀푀유나베 9준비했던 채소, 고기들은 냄비 사이즈에 맞춰 2등분 혹은 3등분 해주세요. 제 냄비는 조금 깊어서 2등분을 했답니다. 얕은 냄비 쓰시는 분들은 3등분 추천드려요. :D
STEP 3. 육수 만들기!
15~20분 정도 끓여준 육수에 진간장 2큰술+조선간장 3큰술+아가베 시럽 2큰술 및 후추+소금을 넣습니다. 이때 간장+시럽은 사실 쯔유로 대체 가능하답니다. 훨씬 편하겠죠?
이 단계에서부터 짜게 되면 막상 먹을 때 너~무 짜니 약간 싱거운 간을 유지해주세요! 소스를 모두 넣고 5분 끓인 후 육수 재료들은 다 걸러주시면 육수 완성!!! 
밀푀유나베 11예리한 분들은 눈치채셨겠지만, 육수내던 냄비가 나베로 쓰일거라 중간에 냄비를 바꿨답니다.

STEP 4. 냄비에 넣어주기!
밀푀유나베 12
1) 숙주나물을 맨 밑에 깔아주세요.

밀푀유나베 132) 그 위에 청경채를 올려주시고
밀푀유나베 143) 청경채 위로 레이어들을 예쁘게 바깥에서부터 채워 넣어 주세요! 가운데는 약간 비워서 버섯 넣을 공간을 마련해주세요.
밀푀유나베 15다 채워 넣고 나서 저는 육수에 남아있던 표고버섯을 가운데 넣었답니다.
밀푀유나베 16가운데 팽이버섯+느타리버섯을 꾸역꾸역 넣고, 남은 고기 한 장을 올린 후에 육수를 부어 풍미를 더해주어라!
밀푀유나베 17이제 보글보글 끓입니다. :D 끓이면서 재빨리 소스를 만들어야겠죠?

STEP 5. 소스 만들기!밀푀유나베 18
소스는 예전에 일본 샤부샤부집에서 먹던 그 맛대로 만들려고 해봤어요.
직접 재료 넣고 내 맘대로 소스 만들어 먹던 집이어서 재료가 생생히 기억나네요. ㅎㅎ
밀푀유나베 19밀푀유나베 201) 파, 청양고추를 다져주세요!
밀푀유나베 212) 간장 2큰술에
밀푀유나베 223) 아가베 시럽 1큰술! (물엿이나 설탕 대체 가능!)
밀푀유나베 234) 다진 마늘도 한 큰술!
밀푀유나베 245) 물도 1큰술, 안 넣으면 너무 짜요.
밀푀유나베 256) 다져놨던 파/고추 투척하고 레몬즙(식초 대체 가능) 2큰술 넣으면 끝! 여기에 고소함을 원하시는 분들은 깨소금 갈아서 조금 넣어주셔도 맛나답니다.
밀푀유나베 26남아버린 채소는 사이드로 놓았다가 중간에 슬쩍슬쩍 더 넣어서 먹었답니다. :3
요래 반찬도 김치 하나만 놓고 먹어도 괜찮아요. 칠리소스랑 간장소스 두 가지 곁들여서 먹으면 샤부샤부 저리가라입니다. 사실 저랑 남편은 엄청난 대식가라 둘이 이걸 다 먹고 쌀국수까지 먹었지만, 양이 참 많아요^^
일반분들은 세분이 드셔도 될 양입니다.
밀푀유나베 27그리고 이렇게 상에서 끓여가면서 먹는 것이 대화도 하면서 천천히 먹기 참 좋답니다.
밀푀유나베 28주중엔 시간이 없어서 대충먹다가 꿀 같은 주말이 왔을 때, ‘아~ 뭐 해먹지?’하는 분들 참 많을 것 같은데요. 주말에 근사하게 밀푀유나베 한 끼 어떠세요? 손님 대접용으로도 비주얼부터 맛까지 탁월하답니다. 한마디 더 보태자면, 요새 집들이 메뉴로도 핫핫하다는 사실! 

그럼 오늘의 맛있는 이야기는 여기까지 할게요. 다들, 초비상인 메르스 조심들 하시고, 다음 포스팅에서 뵈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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